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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중 빚이 5억원가량으로 오히려 빚이 늘어 가장 가난한 공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하여 박원순은 페북에 자신이 변호사로 잘 살 수 있었는데 시민운동가의 길을 걸었다면서 시민운동을 할 때는 강연료등으로 직원들 경조사비는 큰돈을 낼 수 있었는데 시장을 하는 지금은 오히려 수입이 적어졌다라고 적었다.

박원순의 재산공개와 페북의 글 그리고 강남의 70평 아파트와 부채는 뭔가 아귀가 맞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1. 시민 운동가시절  박원순이 국무위원급 월급과 공관 기사 기타 판공비등을 제공 받는 서울 시장보다 경조사비도 크게 내고 빚도 덜 졌다라는 사실은 무엇을 말 하고 있는 것일까?
결국 그는 시민 운동을 통해서 명예와 사회적 지위등 무형의 재산을 축적한 것이고 그것은 실질적으로 엄청난 강연료와 기고문 수입으로 돌와왔다.
그러니까 시민운동도 봉사는 하급 직원들 몫이고 상층부로 올라가면 나름의 부와 명성이 보장이 되는 직업이라는 이야기이다.


2. 두번째로 시장으로서 월급을 탔는데 수억에 달하는 빚을 갚는 것이 순서이지 않겠는가?
수억에 대한 이자도 문제이고
그런데 3억가량  빚이 증가했는데도 기부를 했다?
우리사회에 빚이 3억 이상 증가하는데도 이자 걱정안하고 기부까지 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이며 그런 삶이 과연 바람직하고 보통사람이 살 수 있는 삶일까?

3. 이런식으로 앞으로도 산다면 아마 퇴임시에는 빚이 7억 10억도 될 수 있을텐데 그 이자와 원금은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1억에 연 5%이자만해도 만만치 않는돈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박원순이 진 빚은 두가지중에 하나일 것이다.
하나는 자신의 돈을 빚으로 위장했을 가능성이다.
즉 차명인을 내세워 빌린 것처럼 했을 가능성이 있다

두번째는 스폰이다.
누군가가 빌려준 것처럼 했지만 사실은 증여로서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다.
마치 노무현과 박연차간의 돈거래와 같은 성질의 것이다.

4. 좌우간 진실이 어떠하든 이런식의 경제관념은 대단히 위험하고 한겨레나 내일은 이런 것을 청렴의 표상인 것처럼 자랑스럽게 보도해주던데 정상이 아니다.
박원순처럼 시장으로서 막대한 월급을 받고 있으면서도 기존 빚을 갚을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빚을 늘리면서 기부를 했다고 자랑을 한다면 그에게 있어 수억의 빚은 사실상 아무런 부담이 되지 않다는 이야기이고 누군가가 어디에선가 지원해주는 돈이라는 것이다.

박원순 처럼 저명한 인사라면 누군가는 후원해 줄 수도 있고 지원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경우에 무슨 증여세 내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런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굳이 청렴함이나 이러한 것을 포장하는 것이 못마땅하고 이러한 플레이를 하는 사람을 진실되고 정직한 사람으로 믿기는 어렵고  보수 정치인과는 또 다른 모습의 권모 술수와 처세에 능한 사람으로 볼 따름이다.


 이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고위공직자들의 지난해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박 시장은 5억9474만원의 부채를 총재산으로 신고해 고위공무원단 가등급(1급) 이상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의 빚은 2011년보다 2억8417만원 늘어났는데,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만든 ‘박원순 펀드’ 기금 중 일부를 갚고, 반환된 선거 기탁금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면서 예금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아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페이스북 글 전문

 

요 며칠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네요. 잠깐 시간이 났는데 보니까 기자들에게서 연락이 오고 있네요. 오늘 아마 고위공직자 재산 발표가 있었나 보네요. 제가 전국 고위공직자 중에서 최저, 아니 마이너스라고 해서 기자들의 질문이 오네요. 그게 뭐가 자랑이라고.

그러나 자랑스럽습니다. 그 흔한 위장전입 한번 하지 않았고 주식 한번 사본 적이 없고, 부동산 투기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어찌 보면 바보이고 어찌 보면 참 다행이지요.

한때는 이래 봬도 저도 잘나가는 변호사였답니다. 그러나 탐욕의 길을 가고 있는 저를 돌아보고 변호사 그만두고 사회운동가로서의 살을 살기 시작했지요. 있던 수입마저도 모두 내가 일하던 단체에 내놓기 일쑤였지요. 그러다보니 집사람이 아이들 키우느라 사업을 시작했고 그래서 그 좋은 40대, 50대에 나는 세상을 돌보는 일에 몰두했지요. 나중에 보니 팔자에도 없이 험한 일 하면서 집사람이 아이들 키우느라 온 세상 고생 다 했고 나중에 빚도 좀 졌구요. 공직자 중에서 가장 빚이 많은 영광을 안았네요.

시장 월급이 국무위원급이라 하나 세금 떼고 당비 떼고 제 개인 용돈 떼고 나면 집에 가져가는 것이 과거 시민운동가 할 때보다 적은 것이 되고 말았네요. 그때는 마음대로 강연도 해서, 그래도 우리 직원들 경조비도 제법 크게 냈는데. 그러나 어찌합니까! 재산과 부는 어차피 저희들과는 상관없으니 아끼며 열심히 살아야지요. 그래도 그것이 시민들의 세금이니 아끼고 아껴 살아야지요. 열심히 시장 노릇 해서 반듯한 서울 만들어 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