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유저가 쓴 내용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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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정리해 보자.

1) 안중근 유묵은 청외대에 기증했다는 "기록이 있다"

2) 박근혜가 청와대를 나올 때 안중근 유묵을 가지고 나왔다(안도현 주장) 왜? '기록에는 있는데 실제 없으니까'

3)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하여 전두환 --> 노무현(취임)까지의 '안중근 유묵'은 무사했다고 보아도 된다. 왜? '기록 상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었으므로 무사히 인계인수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4) 노무현 --> 이명박의 인계인수 과정에서 안중근 유묵의 실종은 노무현과 이명박 두 사람이 의심이 된다. 왜? '기록에는 있는데 실제 없으니까' 그렇게 밝혀졌으니까.


2)번과 4)번의 상황이 똑같다. '기록에는 있는데 실제 없으니까'
한그루에 의하면 안도현은 "기록은 있는데 실제는 없으니까" 박근혜가 소장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1213162648&section=01&t1=n

위의 기사에 의하면 사실 관계는 이렇게 된다.

1) 1976년 청와대 기증
2) 2010년 국방일보에 박근혜 소장으로 기록
3) 국방일보 기록은 2001년과 1993년 책을 인용
4) 1983년 4월 7일 청와대에서 "현품 확인하지 못함" 기록
5) 애초 박근혜 소장으로 기록된 경위는 확인 불가

한편 안도현의 주장의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보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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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보물 569-4호 안중근 의사의 유묵 누가 훔쳐갔나"라며 "1972년 박정희 정권 때 청와대 소장, 그 이후 박근혜가 소장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문화재청에서는 도난문화재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물 제569-4호 안중근 의사 글씨는 1976년 홍익대 이사장 이도영에 의해 청와대에 기증되어 문화재청에 등록되었다. 1979년 이후 안중근기념관의 모든 도록에는 그 소장자가 박근혜로 나와 있다"며 "안중근 의사 유묵은 2011년까지 박근혜 소장이라는 확증이 있다. 안중근 유묵에 관한 한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는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의 기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후보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 글씨를 사랑하는 딸의 방에 걸어두었는지, 아니면 전두환이 소녀가장에게 6억을 건넬 때 덤으로 국가의 보물 한 점을 끼워주었는지 직접 밝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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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안도현이 박근혜 소장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는 

1) 박근혜 소장이라는 기록이 있다. 
2) 박정희 당시 청와대에 기증된 이후 전두환 때부터 청와대에서 존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두 가지인 것이다. 이렇게 보면 논리상 안도현의 의혹제기는 합리적 근거가 있다. 왜냐하면 일단 정황과 기록이 맞아 떨어지는 점이 있으니까.  

만약 안도현이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박근혜가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면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며 법적으로는 물론이고 도덕적으로도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나름의 합리적 근거가 있는 이상 "박근혜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건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전혀 문제될 이유가 없다.  
  
그런데 한그루는 안도현이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그가 구질구질하다고 하면서 게다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친노까지 욕하고 있다. 하지만 안도현은 나름의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며 어떤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논리의 비약을 범한 일이 없다.  


반면 한그루의 경우는 어떠한가? 그의 활약상은 이번에도 역시 차마 눈뜨고 못 봐줄 지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그루의 잘못 1) 나름의 합리적 근거가 있는 의혹을 제기한 안도현을 아무런 이유 없이 비방했다. 

안도현이 의혹을 제기한 데는 위에서 말한 나름의 근거가 있는 반면, 한그루는 안도현의 논거를 뒤집을 무슨 반증을 제시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도현의 논리에 무슨 헛점이 있다는 걸 지적한 것도 없다. 한 마디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자기가 싫으니까 무턱대고 욕부터 하고 본 것이다. 
 
한그루의 잘못 2) 안도현의 논리를 왜곡해서 결과적으로 허위 사실로 그를 비방 했다.

2) 박근혜가 청와대를 나올 때 안중근 유묵을 가지고 나왔다(안도현 주장) 왜? '기록에는 있는데 실제 없으니까'

==> 틀렸다!  "기록에는 있는데 실제 없으니까" 가 아니다. 박근혜가 소장하고 있다는 기록이 있는데, 게다가 전두환 때부터 청와대에서 존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견 기록과 정황이 일치한다고 볼 여지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박근혜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보는 건 논리상 전혀 문제가 없다. 

한그루의 잘못 3) 박근혜가 아니라면 아닌 거다??

누가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나? 안도현도 박근혜가 가지고 있다고 한 적은 없다. 박근혜가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전혀 다른 문제이다. 

"박근혜가 가지고 있다."
=> 본인의 부인에 대해 증거를 제시해서 입증할 책임은 안에게 있고 입증하지 못하면 법적 도덕적 책임 져야함

"박근혜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 나름의 합리적 근거가 있다면 법적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이유 없음. 본인이 부인해도 애초에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의혹제기만으로는 법적 도덕적 책임 없음

쉽게 말해서 이런 경우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쟤가 가지고 있다. 
난 아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애초에 가지고 있다고 한 놈이 입증하지 못하면 나쁜 놈이 되는 상황

반면 지금은 이런 경우

이러이러한 기록과 정황이 있는데 혹시 네가 가지고 있는 거 아냐? 
난 아니야.

이 상황에서는 누구도 무슨 도덕적으로 잘못을 한 것이 없는 상황. 

그런데 한그루는 이런 상황에서 의혹제기했다는 이유로 비방을 했고 따라서 한그루의 비방은 이유 없는 비방

한그루의 잘못 4) 안도현에 대한 이유 없는 비방도 모자라 그걸 이유로 노무현이나 친노까지 싸잡아 비방했다.

안도현이 잘못한 것도 없지만, 특정 개인의 잘못과 세력이나 집단의 문제는 구분해야 한다. 그건 친노가 아니라 친박이든 친이든, 마찬가지이다. 이런 걸 구분하지 않고 싸잡아 비난하는 행태는, 결국 그냥 자기가 싫으니까 욕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한그루는 그런 反지성적 행태를 자주 보인다. 실제로 反지성적 행태는 처음이 아니다. 조국 교수에 대해서도 애초에 성립할 수도 없는 이유로 비난을 하면서도 그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지적하는 사람에게 도리어 욕부터 했던 전력이 있다. 한 마디로 이 사람의 고약한 버릇인 거다.

한그루의 잘못 5) 아무 이유없이 노무현을 끌어 들였다.

말했듯이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건 이미 전두환 때부터이다. 따라서 애초에 노무현이든 이명박이든 끌어들일 이유가 없다.

어쨌든 구질구질의 대명사 친노와 노빠 집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