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난수발생기와 같은 것이라면 생명체의 출현과 같은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런데 우주가 일부 물리학계에서 주장되는 다중우주라면 이건 우주가 난수발생기와 비슷한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즉 우주 자체가 거의 무한대의 가능성을 가짐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 된다. 마치 신비한 암컷과 같이. 이 경우 우주 밖에 또다른 신을 설정할 필요가 급격히 줄어든다. 우주야 말로 진정한 신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범신론적인 색채를 가지게 된다. 범신론은 고대 그리스철학부터 그 유래가 깊다. 힌두교도 범신론 계열에 속한다. 근대에 와서는  스피노자가 대표적인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09b1438a [범신론]

 

사실 호킹도 다중우주론을 통해 우주 밖에 특별히 신의 존재를 상정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우주가 우리 우주 하나뿐이라면 우주가 애시당초 난수발생기와 같은 것인지 불확실하게 된다. 오히려 난수발생기와 같은 우주라기 보다는 초기조건에 민감한 측면에서 보면 단 하나의 결정된 구조라고 보는게 더 타당하다. 물론 이건 거시세계에서 그렇고 미시세계에서는 확률적 사건으로 자유의지는 결정론을 부분적으로 파괴한다.

 

그런데 일정한 초기조건하에 팽창한 우주는 그 질서도의 측면에서 또는 대칭도의 측면에서 무질서가 더 늘어났다 http://ko.wikipedia.org/wiki/%EB%8B%A4%EC%A4%91_%EC%9A%B0%EC%A3%BC%EB%A1%A0 [다중우주]

 

다만 그 와중에서 질서있는 특별한 이 생겼고 그 특별한 것 안에 다시 생명체가 생겼으며  나아가 지능을 가진 존재도 나타났다.

 

여기서 다중우주가 무한정 시행된 주사위천번던지기놀이라면(또는 천개의난수발생놀이)라면 다중우주를 전제하지 않는 현 우리 우주는 그 특성상 단 한번 시행된 어떤 초기조건에 의해 민감히 진행되는 그 어떤 것이 된다.

 

따라서 다중우주하에서는 피노키오님의 논리처럼 우주에 어떤 특별한 질서가 있더라도 그건 원래 가능한 것의 하나의 실현일 뿐이므로 신이라는 존재를 끌어드릴 필요가 없고 확률적으로 원래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처리하면 된다. 즉 우연히 어떤 것이 생기더라도 그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주가 다중우주이므로 그 신비감의 대상은 다중우주 자체에 쏠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중우주를 전제하지 않고 현 우주만을 놓고 분석할때는 반드시 그렇지 않다. 이것까지 단지 우연의 논리로 커버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있는 것이다. 최소한 이 상태에서는 신을 끄집어 들이던지 아니면 그것까지 설명할 수 있는 어떤 통합적인 이론이나 법칙을 찾아야 한다. 즉 4개로 통합된 힘이 붕괴시 필연적으로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다는 머 그런 정도는. 사실 모든 걸 우연으로 치부하기 시작하면 자연과학이 들어설 의미가 없어지기도 하다. 잘 모르는 건 걍 우연으로 치부하면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걸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학문의 발전이라는 것이 있는 것 아닌가?

 

앞에 어떤 분이 창발의 개념을 들고 나오셨던데 솔직히 이건 우주 자체가 신이라는 철학적 개념과 연결이 된다. 화이트헤드에서부터 장자 위에 언급했듯이 무수한 철학적인 견해가 이런한 전제에 있다. 이건 마치 신비한 암컷과 같은 그런 은유와도 통하는 면이 있다. 

 

나아가 진화론에서도 오랜 기간동안 천천히 진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시점에 급격히 진화한 것이라고 보는 관점에서는 통하는 면도 있는 것 같다. http://ko.wikipedia.org/wiki/%EC%BA%84%EB%B8%8C%EB%A6%AC%EC%95%84%EA%B8%B0%EC%9D%98_%EB%8C%80%ED%8F%AD%EB%B0%9C [캄브리아기의 대폭발]

 

 

 다만 쓰는 사람에 따라 개념자체가 워낙 달라서리. 맥락을 잘 파악해야 할 듯 http://ko.wikipedia.org/wiki/%EC%B0%BD%EB%B0%9C [창발]

 

사실 이 모든 논의가 이루어지는 근본적인 배경은 원래 인간은 근본원인을 찾으려는 습성때문인 것 같다. 우연으로 돌려버리지 않는 건 분명 진화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즉 원인을 찾아야 그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니까.

 

신이든 자연법칙이든 우주자체의능력이든 머든 말이다.

 

 

 

 

 

 

 

 

p.s

 

신이 모든 걸 만들었다는데 그럼 그 신은 누가 만들었냐?

 

대답 신은 이미 누구에 의해 만들어질 수 없는 개념을 전제라 함.

 

자연법칙으로 모두 해결이 된다고 하는데 그럼 그 법칙은 누가 만들었는가

 

대답 자연법칙은 누가 만든 존재가 없으니 자연법칙이야.

 

결국 똑같은 질문

 

제가 보기엔 결국 디테일의 싸움이에요. 창조론이 밀린 건 결국 디테일에서 밀렸기 때문. 더구나 신이 대빵이라고 한 측에서는 핵폭탄을 못 만들어냈지만 자연법칙이 대빵이라고 한 측에서는 핵폭탄을 만들어 냈으니.

 

그런데 자연을 관찰해보니 이건 꼭 누가 만들어 낸 것 같아. 그런데 동시에 자연법칙도 작용하고 있어.

 

신이 자연법칙을 만들어 냈단다

 

인간이 씹을 안하면 절대 애기가 생길 수 없어. 신이 여기에 개입하는 건 아닌것 같아. 천지신명에게 기도안하고 또 교회안다녀도 애기는 걍 정자와 난자에 이상이 없다면 당연히 나와. 나중에 알고 보니 자연법칙이야.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면 돼.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유전자지도를 통해 보니 모든게 이미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듯한 느낌이야. 걍 우연히 설계된 것 같지 않아

 

이 대목에서 피노키오님이 제기하신 질문이 유효한 점이 있는 듯.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었긴. 그건 난수발생기에서 나온 숫자중에 우연히 질서가 부여된 듯한 숫자배열이 있는 것과 같은 것 뿐이야.

 

어 그러네. 정말 난수발생기에서도 희한한 질서있는게 먼가가 나오기도 하네. 그럼 정말 우연히 설계지도가 만들어진건가? 그럼 모든게 우연이네. 씹하는 것도 알고 보면 우연인데 우리 인간의 정신이 그걸 마치 필연처럼 이야기 하고 있었던 거네.

 

김샜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질문. 우주라는게 그럼 난수발생기와 같은 구조인지는 어떻게 아는데? 아니 정말 난수발생기와 같이 아무거나 막 만들어낼수 있는 그런 요술방맹이와 같은 그런 거야? 생명체가 처음 출혈할때 분명 유전자지도와 같은 질서를 부여해야 할텐데 그 우주가 난수발생기와 같다는 근거는 먼데?

 

어쩜 이건 장자가 말한 것처럼 우주는 원래 무한한 암컷과 같은 거라서 그런가? 거기선 아무거나 막 처 나오는 그런거. 어떤 숫자이든 사실 다 만들어 낼 수 있는 거.

 

그럼 이건 결국 머야? 결국 우주론과 연결되네

 

우주라는 것이 난수발생기처럼 어떤 숫자든지 만들어 내는 요술방망이 인지 아니면 일정한 초기조건에 따라 움직이는 건지 등등 말야.

 

니가 우주를 알어?

 

우주가 멀티우주나 무한반복우주라면 우주 난수발생기설이 조금은 가능성이 있는거 아님? 우주의 속성 자체가 그렇다는데 우짤거여? 갑자기 우리 부처님 이론이 왜 나오는겨?

 

나도 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