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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안철수에게 기존의 지역구도의 잣대를 들이댈 때마다 조금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이 글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껄덕거려서 취지를 분명히 합니다.또한, 3/19에 글을 쓴 '이철희'가 지역프레임/계층프레임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따갔느니 어쩌느니..pass
2013년 3월 12일자입니다. 하단은 문장은 건드리지 않고, 제가 좀 더 간단히 줄여놓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6&aid=0002147454&viewType=pc
안 전 교수가 1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밝힌 발언과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안철수식 새정치는 '지역구도 타파'라는 전통적 구도에서 -> '중산층과 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요약된다.
야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부산 영도 재선거에 출마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역설적으로 안 전 교수의 이날 발언은 '지역주의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부산 영도 출마를 안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서' 부산에서 출마했던 것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계급·계층 문제를 실제 해결해 보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원내에 진입할 수 있다면 노원의 현안에 대해 열심히 노력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 해결책이 우리나라 중산층이 가진 많은 고민을 해결하는 데 이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계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은 안 전 교수의 측근 인사들 안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진심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했던 김성식 전 의원은 12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과거 여야 정당은 외연확장이라는 이름으로 적진을 향해 땅 따먹기식의 정치를 했는데 이제 실효가 다했다"고 말했다.
정기남 전비서실 부실장은 "1990년 3당합당 이후 23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지역주의 타파라는 이름으로 적진에 출마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봤듯이 지역주의는 오히려 강화된 측면이 있다"며 "지역구도는 적진에 출마해서 깨지는 것이 아니라 계급·계층의 요구를 수렴하는 정당체제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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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취지는 이미 '이철희'소장의 칼럼에 대한 내용이 이미 오래전에 기사화되었음을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철희'는 2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여기서는 이철희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시나리오로 볼 수 있는 근거를 안철수가 했던 말들과 측근의 인터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12일자입니다. 하단은 문장은 건드리지 않고, 제가 좀 더 간단히 줄여놓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6&aid=0002147454&viewType=pc
안 전 교수가 1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밝힌 발언과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안철수식 새정치는 '지역구도 타파'라는 전통적 구도에서 -> '중산층과 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요약된다.
야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부산 영도 재선거에 출마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역설적으로 안 전 교수의 이날 발언은 '지역주의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부산 영도 출마를 안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서' 부산에서 출마했던 것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계급·계층 문제를 실제 해결해 보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원내에 진입할 수 있다면 노원의 현안에 대해 열심히 노력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 해결책이 우리나라 중산층이 가진 많은 고민을 해결하는 데 이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계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은 안 전 교수의 측근 인사들 안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진심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했던 김성식 전 의원은 12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과거 여야 정당은 외연확장이라는 이름으로 적진을 향해 땅 따먹기식의 정치를 했는데 이제 실효가 다했다"고 말했다.
정기남 전비서실 부실장은 "1990년 3당합당 이후 23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지역주의 타파라는 이름으로 적진에 출마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봤듯이 지역주의는 오히려 강화된 측면이 있다"며 "지역구도는 적진에 출마해서 깨지는 것이 아니라 계급·계층의 요구를 수렴하는 정당체제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2013.03.21 07:59:28
안철수의 새정치가 님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님의 눈밖에 있었다는 것에, 대하여 일단 실망.
기사에 대한 것은 생략하고, 님이 요약한 것에 대한 맛보기.
늦게 쓴 글 님의 글이 먼저 쓴 저의 글보다도 구태라는 것이 님의 한계.
님의 요약은 이철희소장의 앵무새. 그것을 이미 제가 껄떡댔다는 것.
그들은 아에, "한국의 지역"이란 이해 자체가 틀리다는 것.
2013.03.21 10:03:22
안철수의 지역주의를 벗어나 계급/계층문제로 접근해 보고 싶다는 말과 이를 세련되게 윤색하여 옹호한 이철희 칼럼에 대해 반론한 글을 링크합니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96942&table=seoprise_13
안철수의 과거와 현재의 정체성, 그리고 그가 내세우는 정책을 볼 때, 계급/계층문제로 접근하고 싶다는 말은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96942&table=seoprise_13
안철수의 과거와 현재의 정체성, 그리고 그가 내세우는 정책을 볼 때, 계급/계층문제로 접근하고 싶다는 말은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2013.03.21 16:33:29
borborygmus님/님과 대륙시대님의 쟁투는 저 유명한 '진강논쟁'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당파성을 감춘 소극적 진보.........로 위장한 강준만은 대륙시대님이고.......... 논쟁의 승패를 떠나 진보의 허약함을 표출한 '시민의 상식'을 앞세운 진중권은 바로 님이고....
이번 안철수의 출마는 '시민의 상식' 그러니까 '정치적 이익을 당연히 누려야할 국민들'이라는 당연히 맞는 안철수의 출사표는 왠지 설득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아니, 설득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주소'가 다르다고나 할까? 물론, 안철수의 당락이 향후 한국정치에 큰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말입니다.
2013.03.21 17:50:17
borborygmus님/저는 안철수를 비토하거나 님을 비난한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대륙시대님을 비판한 것도 아닙니다.
"옆집의 처녀가 이웃짓 오입쟁이에게 사과 하나를 건내주었으니 옆집의 처녀는 아웃집 오입쟁이와 놀아날 것이다"
이게 대륙시대님 '관심법 시전'이고...........
"옆집의 처녀가 이웃짓 오입쟁이에게 사과 하나를 건내주었는데 그 오입쟁이의 악명에도 불구하고 배고픈 것을 고려해 사과를 건내준 옆집 처녀는 훌륭한 일을 했다"
이게 님의 '관심법 시전'입니다.
안철수의 눈물...............................을 저같이 '눈물과 관계없이 하필이면 문재인'이라며 짜증내는 부류도 있고 님같이 '그건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고 대륙시대님처럼 '악어의 눈물'이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논할 수 없는 '미래의 일'을 과거의 일에 '관심법을 동원해서' 쟁투하시는데 뭘 어떻게 하라고요? 다른 안철수 지지자님들이 관망하는 이유는 바로 '지금 논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재미있는 점은 안철수 지지자(또는 그렇게 판단되는) jwon0126님이나 안철수를 비토하는 대륙시대님이나 이철희의 글 중 '노무현은 지역구도를 극복하기 위하여 진정성을 보였다'라는 표현은 간과한 채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번)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님이 안철수 지지자로서 하실 일은 지금 '쟁투'하는 것보다는 안철수가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는 것을 바라는 것일겁니다. 한편 안타깝고 한편 답답해서 주제넘은 훈수하였으니 혜량 걸기대 합니다.
2013.03.21 22:18:34
borborygmus님/Let it be! 이겠지요.
그리고 님의 아뒤는 '처음 접하는 단어'라 사전을 뒤져보니 미국인들도 별로 안쓰는 '배에 가스 차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배에 가스 차는 의성어는 growl(허걱! 철자가 기억이 안난다. ㅠ.ㅠ;;; 하여간)인데 말입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borborygmus'라는 단어는 독일어라고 하더군요.(요건 블로그 검색 결과 알게 된 사실) 그래서 의료계 종사자 아니시냐고 여쭌겁니다. '배에 가스 차는 소리'....라 아뒤 참 재미있는데 혹시 다른 뜻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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