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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구약성경 신명기 32장 8절을 가지고 논란이 있어 따로 설명을 드립니다.
그리고 구약성성에 대하여 야웨문서 (J) 엘로힘문서 (E) 신명기 문서 (D ) 제사장 문서 (P) 등 문체나 양식 편집형태등을 가지고 분류를 합니다.
성서가 한권으로 딱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아주 보수적인 학자들까지도 인정하는 바이고 오랜기간 동안 구전의 형태로 전해져오다 그것을 모아서 편집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위의 J,E,D,P 문서설이 진보적인 계열에서는 진리처럼 받아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반론도 상당하며 그 구분도 자의적인 점이 많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쨋든 성서는 한 사람이 편집하거나 만든것이 아닌것은 분명하고 이러한 사실은 사실 기독교인들의 노력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성서나 신학은 초대교회 이래 수많은 논쟁과 싸움 토론등을 통해서 논리적 그리고 고고학적 사본학적 신학적 이론의 정통성을 따라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하여 기독교를 조롱하고 비난하기 위하여 인용하는 신학적 지식들이 반 기독교적인 학자나 이교도의 연구물이 아니라 기독교인의 자발적인 진리 탐구의 산물이라는 사실에서 진리에 대한 기독교인의 솔직하고 진지한 노력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에서 유일신이 아니라는 근거로 사용된 부분이 신명기 32장 8절인데 이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32:8 가장 높으신 분께서 여러 나라에 땅을 나누어 주시고, 인류를 갈라놓으실 때에 1)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갈라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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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히브리어 본문은 분명하게 이스라엘로 기록이 되어 있으며 다만 사해사본이나 70인역(LXX, Septuagint)에서는 천사들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공동번역에서 신들이라고 하였는데 오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수 많은 사본들이 존재하며 통째로 완결된 사본은 존재하지 않기에 여러가지 코덱스들을 대조 비교하여 가면서 가장 오래되고 원본에 가까운 사본들을 추려내어 원본을 복원해 갑니다.
사해사본이 가장 오래된 사본으로서 가치가 있기는 하지만 그 보다 오래된 그리스역 70인역이나 다른 조작 사본들과도 대조를 통하여 본문 비평성경이 만들어졌고 오늘날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공식구약성경은 독일성서공회에서 출판한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슈투트가르텐시아(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로
짧게줄여‘베하에스’(BHS)1)라고부른다.
히브리어 성경의 일부를 인쇄한 최초의 판본들은 1477년 볼로냐(Bologna)에서 발행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성경 전체를 인쇄한 원본은1488년 손시노(Soncino)에서 간행되었고3년 후 두 번째 인쇄본이 네플(Naples)에서, 세 번째 인쇄본이 브레스키아(Brescia)에서 발행되었다. 또한 첫 번째 랍비 성경은 펠릭스 프라텐시스(Felix Pratensis)에 의해 만들어
져 1516-1517년에 다니엘 봄베르크(Daniel Bomberg)가 베니스에서 발행했다. 이 판본은 1524-1525년에 야곱 벤 하임(Jacob ben Hayyim)이 발행한 네 권짜리 두 번째 랍비 성경의 토대가 되었다. 이 두 번째 랍비 성경은 이전 사본들과 판본들을 기초로 한 수정 본문을 담고 있어서 절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상 표준으로 받아들여져 19세기까지 권위를 유지했고 오늘날 유대교 성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루돌프 키텔(Rudolf Kittel)은 1905년과 1913년에벤 하임의 본문(두 번째 랍비 성경)을 토대로 각각『비블리아 헤브라이카제1판』(BH 1)과『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제2판』(BH 2)을 발행했다. 이 성경 인쇄본에서 키텔은 아무런 언급 없이 벤 하임의 본문을 수정했고 비평장치를 통해 수정된 읽기와 역본들에서 뽑아낸 다양한 읽기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학자들은 이 비평장치에서 제안된 수정된 읽기를 본래의 마소라 본문보다 더 권위 있는 것으로 간주하며 수정된 읽기를 선호하는 양
상을 띠었다. 이에 키텔과 파울 칼레(Paul Kahle)는1937년 가장 단순한 형태의 벤 아쉐르 본문으로 평가되는 레닌그라드 사본B19A(L)3)를 기본 본문으로 삼고 여러 사본 및 역본들의 읽기를 비평장치에서 제공한『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제3판』(BH 3/BHK)4)을 발행했다. 그러나 이에 수집된 자료들 역시 그들의 선구자들보다 별로 나아진 것이 없었다.
그리고 30년 후 BHK의 부족한 점을 칼 엘리거(Kahl Elliger)와 빌헬름루돌프(Wilhelm Rudolph)가 보완하여 BHK를 개정한『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슈트트가르텐시아』(BH 4/BHS)가 출간되기 시작하여 1977년에 완간되기에 이르렀다
다시 신명기 32장 8절로 돌아가서 설령 신의 아들들이라고 하더라도 이는 창세기나 욥기에 나오는 단어로서 통상 천사들 또는 선택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의미하는데 해석학적 논란이 있는 부분이고 자주 나오는 부분이 아니다.
성경해석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이 한 부분에 나왓다고 그것이 진리라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성경 전체의 맥락과 맞아야하고 다른 부분에서도 동일한 용례와 용법이 확인되어야만 하는 것으로 신명기 32장 8절의 신들의 자손이라는 말은 잘못된 번역이다.
아래 번역본들을 소개한다
[개역]신 32:8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개역개정]신 32:8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한문]신 32:8
至極히 높으신 者가 列國의 基業을 주실 때 人種을 分定하실 때에 이스라엘 子孫의 數爻대로 民族들의 境界를 定하셨도다
[표준새]신 32:8
가장 높으신 분께서 여러 나라에 땅을 나누어 주시고, 인류를 갈라놓으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갈라놓으셨다.
[공동번역]신 32:8
지존하신 이께서 만방에 땅을 나누어 주시고, 인류를 갈라 흩으실때, 신들의 수효만큼 경계를 그으시고 민족들을 내셨지만,
[ASV]신 32:8
When the Most High gave to the nations their inheritance, When he separated the children of men, He set the bounds of the peoples According to the number ofthe children of Israel.
[NASB]신 32:8
"" When the Most High gave the nations their inheritance, When He separated the sons of man, He set the boundaries of the peopl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sons of Israel.
[RSV]신 32:8
When the Most High gave to the nations their inheritance, when he separated the sons of men, he fixed the bounds of the peopl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sons of God.
[NRSV]신 32:8
When the Most High apportioned the nations, when he divided humankind, he fixed the boundaries of the peopl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gods;
[KJV]신 32:8
When the most High divided to the nations their inheritance , when he separated the sons of Adam , he set the bounds of the people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children of Israel .
[NKJV]신 32:8
When the Most High divided their inheritance to the nations, When He separated the sons of Adam,He set the boundaries of the peopl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children of Israel.
[NIV]신 32:8
When the Most High gave the nations their inheritance, when he divided all mankind, he set up boundaries for the peopl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sons of Israel.
[Darby]신 32:8
When the Most High assigned to the nations their inheritance, When he separated the sons of Adam, He set the bounds of the peopl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children of Israel.
[YLT]신 32:8
In the Most High causing nations to inherit, In His separating sons of Adam-He setteth up the borders of the peoples By the number of the sons of Israel.
[BBE]신 32:8
When the Most High gave the nations their heritage, separating into groups the children of men, he had the limits of the peoples marked out, keeping in mind the number of the children of Israel.
아퀼라나 심마쿠스나 LXX 나 맛소라나 많은 사본들이 하나님의 아들로 표기하고 있지만 문맥을 보면 그렇게 해석하는것이 부자연 스럽지요
이스라엘이 훨 문맥이나 의미에 맞습니다
성경은 전승과정에서 누락이나 단어의 착오나 기타 오류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성서가 무오하다는 것은 보수적인 축자영감설을 지지하는 사람말고는 글자 한자 한자가 무오하다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계시의 내용이 오류가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천사에 대한 해석은 아직도 사실 명확하게 떨어지는 해석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그리고 욥기를 비롯한 몇 부분에 대한 많은 논문이 나왔지만 몇가지 그럴듯한 해석은 있지만
딱떨어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성경에 알기 어려운 것이 있는데 억지로 풀지 말라고 했습니다
모르는 것 정확하지 않은것은 그냥 그대로 두는것입니다
질문님/우선, 고수 인정. 고대 희랍어의 경우에는 한문장 해석하는데 5분 정도 걸리니까(거의 초보 수준) 앞으로 고대 희랍어로는 게기지 않겠음.
그리고 두 단어의 차이는 '일시성'과 '연속성'이라는 의미로 '일시적인 성령'과 '연속적인 (수련에 의한) 성령'
즉, '순간적인 성령이 나에게 임함'이라는 뜻과 '일상 생활에서 성령이 충만함'이라는 뜻입니다. 전자는 예수가 요한에세 세례를 받을 때, 그리고 후자는 고린도전서에 나오는 것인데 그 허구성을 설명한 자료를 찾지 못해서.... 기억에 의하여 검색해보니 어느 신부님이 뻉끼를 치고 있는듯...하여 여쭈어 본 것임.
하여간 고대 희랍어는 포기. 앞으로 게기지 않겠슴돠 ㅠ.ㅠ;;;
πλήρεις라는 단어는 없지요 πλήρής 에서 나온 말입니다
충만한 가득 채우다라는 뜻이지요
아니면 플레레오이든가
헬라어가 안먹히네요
어케하는지 모르겠네 위에 것은 붙이기하니 되는데
좌우간 질문님 중 2때 헬라어를 공부하셨다니 대단하시군요
코이네 헬라어는 예수님시대 대중적으로 사용하던 헬라어이고 고대 헬라어는 수사학이나 철학등에서 사용하던 말이지요
지금의 헬라어는 코이네도 아니고 그냥 현대어지요
라틴어와 이태리말처럼
프뉴마토스는 명사 속격 중성 단수입니다
그러니까 성령의 라고 번역하면 되지요
결국 성령의 충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πλήρεις는 πλήρής가 남성 복수 1격, 3격, 4격 및 여성 복수 1격, 3격, 4격으로 활용된 것입니다.
정관사없이 사용되면 형용사이지만, 정관사가 앞에 추가되면 (성령) 충만한 남자들, (성령) 충만한 여자들을 의미합니다.
저 표현이 어느 귀절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지만, 가령
hoi apostoloi eisin plereis pneumatos. 라는 문장이라면 "사도들이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뜻입니다.
he petra가 "바위"이지만, ho petros는 "바위같이 굳센 인간, 돌쇠"이고, to petron은 "바위같이 굳셈"의 뜻이 됨처럼 정관사의 유무 및 종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갈라놓는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만약 이스라엘 자손의 숫자가 백만명이면, 민족들의 갈라진 경계도 백만개가 된다는 뜻인가요? 문맥상 아주 이상한 말이 아닌가싶네요. 오히려 당시 민족마다 모시는 신이 달랐을테고, 따라서 '신들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가 갈라졌다'라고 해야 문장의 의미가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32장 전체를 읽어보니 맛소라 본문이 맞는듯 합니다
두가지 해석이 가능할 듯 합니다
1. 신들의 수를 따라 경계를 정했다고 하면 아래 이어지는 부분과 연관하여 볼 때
8절 머리에 지극히 높으신자가 나누어주었다고 하는데 원문에는 엘욘이라고 합니다
즉 여호와보다 더 높은 신이 신들에게 나누저 주었고 이스라엘은 여호와 몫이다라고 해석이 되는 것인데 이건 그 후 나오는 내용이나 신명기 6장과 비교해 볼때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되고
2. 가장 자연스러운 해석은 신들의 아들들이 당시 바벨론등 지역에서는 도시의 수호신이 있었는데 ( 지금도 그 영향으로 천주교에서는 도시의 수호성인을 모시고 있지요)
8절이하를 풀어쓰자면 이렇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그 하나님의 자녀들 (수호신)의 수대로 경계를 정하셨는데 이스라엘민족은 여호와의 몫으로 삼은 민족이다.
그들이 광야에서 방황할때 다른 신들이 도와준 적이 없고 여호와가 인도했는데 최근에 그들이 다른 신들을 섬기기 시작하였다
이런 내용입니다
성경에는 다른 신들을 현실로 인정하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실체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섬기고 있는 신들에 대해서 사실을 기술하고 있는데 거의 반드시 살아있는 신은 여호와 한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바알이나 마르둑이나 기타 다른 국가의 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여호와만 참 신이라는 의미지요
32장 8절도 그런 내용이고 그들이 섬기는 신들의 도시 역시 ( 이스라엘도 그렇지만 다른 도시 역시 그들이 신에게 속한 신의 자손 신의 도시라고 생각하였으니까요) 여호와께서 정해준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흐강님/
"즉 여호와보다 더 높은 신이 신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이스라엘은 여호와 몫이다라고 해석이 되는 것인데 이건 그 후 나오는 내용이나 신명기 6장과 비교해 볼때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되고"
글쎄요. 꼭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것은 신학자들 사이에서 Son of God으로 해석해야한다/아니다로 여전히 말이 많고, 그 결과로 구약이 다신교(polytheism)에서 유일신교로 진화해갔다라는 주장들이 여전히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들었습니다. 흐강님이 말하듯이 간단하게 "이후에 나오는 내용과 신명기 6장 정도를 비교해봐서" 아니다라고 결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기독교를 조롱하고 비난하기 위하여 인용하는 신학적 지식들이 반 기독교적인 학자나 이교도의 연구물이 아니라 기독교인의 자발적인 진리 탐구의 산물이라는 사실에서 진리에 대한 기독교인의 솔직하고 진지한 노력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 예를 들어보시지요.
사본학이 나타난 때가 계몽주의가 유럽 사회에 뿌리를 내리던 때입니다.
사본이 제대로 연구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때가 언제지요? 그리고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관심이 역사적 예수에 촛점을 맞추던 시기가 무엇과 관련이 있나요?
지금 비평학적으로 성서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을 밝혀낸 사람들의 다수가 기독교인인가요?
천만에요.
"고고학적 사본학적 신학적 이론의 정통성을 따라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라고요?
1990년대 중반 이후로 고고학에서는 성서고고학이란 용어조차 폐기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한 것이 기독교인인가요?
신학에서는 과정신학이나 열린식학이란 새로운 신학적 시도를 통해 전통적인 신학의 틀을 버리고 새로운 신학적 시도를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시도하는 학자들이 기독교인인가요?
진실하고 솔직하다고요?
"이교도의 연구물이 아니다."???
성경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한 사람들은 유대교 신학자들입니다. 기독교 입장에서는 이교도죠.
무신론자 신학자들이나 고대문헌학자들이 성서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고 심지어는 신실하던 기독교 학자가 사본학을 연구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계십니까?
솔직하고 진지한 노력이라고요?
진지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솔직하다고는 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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