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문제인데 흐강님이 좀 오해를 하시는거 같아 가필합니다.


닝구라고 레이블링되는 흐강님과 저는 노무현에 대한 공통적인 정서가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혐오감'입니다. 그런데 그 혐오감의 원인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호남의 정치적 이익과 국민의 보편적 이익(보편적이라는 의미가 객관적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지요? 객관적/주관적을 떠나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질의 이익을 본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어집니다만)이 겹치면서도 상충되는 것과 같은 맥락일겁니다.



아마도................ 미투라고라님의 '좌파' 또는 '진보'에 대한 증오심(제가 그렇게 느꼈기에 결례를 무릎쓰고 기술합니다...)은 한 때는 좌파였던(또는 좌파를 자임했던) 미투라고라님의 정서가 바로 이 '호남의 정치적 이익'과 '국민의 보편적 이익'의 겹치면서도 상충되는 맥락과 '또' '같은' 맥락일겁니다.



제가 노무현을 혐오하는 원인은 '노무현의 4대 반인륜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두편은 소개했고(한편이었던가? 글을 하도 싸질러댔더니 이제 나도 가물가물.... 이제 은퇴해야 하는데 은퇴하지 않고 비질비질 글 싸질러대는 여파...)



닝구님들이 노무현을 혐오하는 원인은 '노무현의 10대 반호남, 호남 차별적 발언 때문이라는 것'은 아크로에 와서야 알았습니다. 당시 시너님, 너클볼님 그리고 흐강님....으로 기억하는데... 이 분들이 '노무현의 10대 반호남, 호남 차별적 발언'을 거론하고 나서야 그 정서를 이해하기 시작했죠.


물론, (기억에 의하여 구술하자면) 제 3자인 제 입장에서는 '10대 발언 중' 3개는 심각하고(해서는 안되는 발언) 4개는 '피해당사자인 닝구님들이 너무 민감한 이유' 였고 3개는 (피해자 중심주의적 해석을 동원해도) '정치적으로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발언'이라는 것이 당시 저의 판단이었습니다만 이 차이는 '국민의 보편적인 이익'과 '호남의 정치적 이익'이고 그 두 개는 이미 기술한 것처럼 서로 일치하면서도 상충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노무현은 '호남만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진보진영도 알뜰히 배신한 것'입니다. 



솔까말, 친노들이 자신들을 자꾸 진보진영으로 포지셔닝하는 것,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친노들을 진보진영으로 포지셔닝하는 이유는 친노들은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어 '호남 차별'을 합당화 시키려는 저의이고(자, 호남인들 너희들 논리대로라면 우리는 진보진영도 배신했다. 우리가 우리의 정치적 이익을 버렸단 말이다. 그런데 왜 너희들 차별했다고 자꾸 징징대? 짜증나게시리...)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친노들과 진보를 함께 묶어 내부적으로는 진보진영을 분열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진보진영을 무력화 시키려는 저의가 있는 것입니다.



아크로에서의 최근의 사례에서 보자면 (누구의 논지가 더 옳고 그름을 떠나)미투라고라님과 에노텐님의 충돌... 그리고 저의 '과언'에 대한 비행소년님의 지적...이 이런 것에 대한 방증이라고 판단됩니다.



'만일 노무현이 호남을 배신하지 않았다면 나와 흐강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어게인 2002년 대선 전후가 재현되었을겁니다. 뭐, '나는 잘했고 너는 못했다' 따위를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저의 '노무현의 4대 반인륜범죄' 들이 쟁점이 되어 '논쟁의 막장'을 보였겠지요.



한 예로, 노무현 이라크 파병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조사.... '전쟁은 반대하지만 이라크 참전은 찬성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18%..... 100% 노빠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그리고 닝구님들 중에 이렇게 '전쟁 반대, 이라크 참전 찬성'의 의사를 보인 분들도 있었을겁니다. 대부분의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전쟁도 불사하고 이라크 참전도 찬성한다'라고 응답했을테니까요....


(이 이라크 파병에 대하여 노무현이 대국민사기극을 펼쳤던 것은 제가 이미 아크로에서 '팩트를 들어' 지적을 했었지요.)



상당히 장문으로, 그리고 치밀하게 논지가 전개되어야 그나마 논란거리를 최소화할텐데 얼기설기 대충 써서 미자포화(米字包火)에 빠지겠지만 그 감당은 실제 일어나면 하기로 하고... 아래 흐강님의 '오해'를 여기 답변으로 씁니다.




그나저나 이명박 개갞기가 취임하면서 '공영방송의 질이 한심하다'하는 주장은 개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님도 이제는 인정을 하시렵니까? 노무현이 아무리 개갞끼라도 노무현은 '보물급 개갞끼에 불과'하고 이명박은 국보급 개갞끼라는 것을 이제는 '제발 좀' 판단하셨으면 합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펌]이명박의 방송계 장악, 박근혜의 방송계 장악 '의도' - http://theacro.com/zbxe/free/762729
by 한그루



노무현은 '보물급 개갞끼에 불과'하고 이명박은 국보급 개갞끼라는 

인정합니다 ㅎㅎㅎㅎ
그러나 이런건 있습니다

판사가 판단할때 정상참작이 있습니다
정상참작으로 장량감경을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노무현이 더 나쁜넘이다

이명박은 애초에 그런놈이고 그런식으로 하겠다는 넘이고
노무현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라했고 개혁적인 사람의 표를 받아놓고 그랬으니 
같은넘이; 되는 것입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펌]이명박의 방송계 장악, 박근혜의 방송계 장악 '의도' - http://theacro.com/zbxe/free/762729
by 한그루


1) 예. 흐강님이 말씀하신 정상참작.... 호남인에게는 노무현이 이명박보다 더 '개갞끼'인 것은 맞고요 맞습니다. '호남의 정치적 이익'을 주기는 커녕 알뜰히 배신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진보입장에서도 일정사안에 대하여는 맞습니다. 제가 노무현 정권 때 발생했던 화물연대 파업과 이명박 정권 때 발생했던 화물연대 파업을 살펴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지요? '화물연대 파업'에서의 행태는 노무현이 이명박보다 더 국민개갞기입니다.


2) 그런데 일반 국민들에게는요? 뭐, 노무현이 잘한거 없지만(아니 상당히 잘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명박보다는 조금이나마 낫었다는 것입니다. 아니 '낫다'가 아니라 '덜 해악스러웠다'라고 표현하는게 맞겠지요. 그리고.........



그리고 제가 흐강님에게 주문드리는 것은 바로 위의 1)과 2)를 구분하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한번 비판했습니다만 노무현 죽일놈(이 맞기는 합니다만) 만들기 위하여 이명박에게 섣부른 면죄부를 발부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제가 그 면죄부가 '터무니없음'을 몇건 증명시켜드렸지요?


주제넘게 한마디 하자면, 진영논리는 박근혜 지지자들, 노빠들, 김일성빠들... 그리고 하다 못해 진보진영까지도... 지긋지긋할 정도로 보았는데 그 진영논리를 닝구님인 흐강님이 주장하시면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제가 '뻘소리는 꽤 하지만 인품적으로는 존경을 느낄 정도인 흐강님이니' 이런 소리도 하는겁니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억울하고 분하지만..... 악랄하게.... 천천히.... 또박또박... 정도를 걷는 것이 가장 큰 무기"라는 저의 주장을 다시 한번 헤아려 보시기를.......... 그리고 아쉽게도.... 2002년 그게 깨졌습니다...................... 그게 노무현 탄생의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