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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획일성을 강요하는 정책 집안자들이 아직도 사회곳곳에 넘쳐난다 라는 점에선 공감합니다
박빠정권이 들어서니 알아서들 기는듯한 분위기라고 봐야죠
전 선출권력에대해서 직접적으로 독재니 머니 이런 말쓰긴 싫습니다만 머그렇게 계속 해보라고하세요
대통령이나 정권만 손해죠 지금이 어떤시대인데 ㅎㅎ
내가 잘 모르고 하는 얘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정도 갖고 독재 운운하는 것은 좀 오버 아닌가요?
박근혜 정권이 되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예민해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박근혜는 이런 행사 하는 것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박근혜 퍼스낼리티와의 연관성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나 학생들을 동원하는 대규모 이벤트는 있습니다. 흔히 독재국가라고 평가되는 나라들 말고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번 단축마라톤은 특별한 전시성 이벤트라기보다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 같은데, 그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거야 가능하겠지만 그걸 무작정 독재라는 식으로 몰고가는 것이야말로 진지한 토론을 어렵게 만드는 태도 같습니다.
우리나라 초중고의 교육 프로그램은 대부분 강제성을 띱니다. 학생들의 선택권은 매우 제한적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의무교육 자체가 독재의 결과라는 이야기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고교와 대학 시절 교련교육을 받은 세대이고 당연히 기분 좋은 기억은 아닙니다만, 이번 단축 마라톤 참가가 그런 식의 강압적인 성격으로 이해해야 할 것인지 좀 의문입니다.
독재의 향기, 미쳐간다 미쳐가, ㅈㄹ(GR을 의미하는 거겠죠?)
저는 이런 표현이 침소봉대라고 느꼈습니다. 특별한 팩트 없이 그냥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 조성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건 정권을 직접 거론할래야 거론할 수 없는 사안이죠. 그런데 그냥 '분위기'를 들어서 정권과 연계를 시도한 것 아닌가요?
삐딱하게 보면 모든 게 삐딱해 보입니다. 가령 우리나라 학원 스포츠의 고질적인 문제로 엘리트 스포츠의 한계와 부작용을 거론합니다. 이번 단축 마라톤 프로그램의 경우 그런 엘리트 스포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평가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교육감배 마라톤대회에 출전시킨다는 것은 '기회'의 차원이지, 그걸 강압이라고 할 수 있나요? 뛰기 싫은 학생들은 적당히 뛰다 말겠지요. 설마 뛰기 싫은 학생들을 교사가 강제로 감시해가며 끝까지 뛰게 할 거라고 보십니까?
스포츠의 기록이란 것은 역량+의지에요. 이게 군대도 아니고, 뛰기 싫은 놈을 강제로 뛰게 할 방법은 없어요. 군대 운동 사역도 포상휴가 등 뭔가 당근이 주어지니까 애들이 뛰는 거지, 그냥 강제로 뛰게 하면 누가 나서서 죽자고 뛰겠습니까? 다들 나는 운동 못한다고 나자빠지죠.
저는 사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야외 활동으로부터 너무 멀어져 있다는 현상을 심각하게 느낍니다. 애들이 게임이나 온라인 세계에만 빠져서 실제로 몸으로 움직이는 것과는 너무 거리가 멉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어느 정도 야외 육체 활동의 동기를 적극적으로 부여해주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일 수 있다고 봅니다. 교육이란 것은 불가피하게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가집니다. 그런 목적의식적 강제성마저 부인한다면 제도 교육 자체가 불필요하죠. 교육 문제만 거론되면 튀어나오는,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자는 주장 자체도 무의미해지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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