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거의 안보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우연히 TV에서 현대와 기아의 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광고 왼쪽 상단에 '박근혜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세지가 붙어 있었다. 다른 재벌 기업들의 광고에는 그런 '취임 축하' 광고가 붙어 있지 않았다.


문득, '삼성의 광고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TV 앞에서 무려 10여분 동안이나 앉아 있었다. 마침, 광고타임이라 공중파 방송 3사는 물론 케이블 방송들까지도 리모콘을 조작해 '샅샅히' 뒤져보았지만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삼성의 광고는 볼 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뒤진 결과 겨우 삼성의 세탁기 광고를 볼 수 있었는데 그 광고에는 '취임 축하'라는 메세지가 없었다.


그 '차이'.................는 어쩌면, 물론 우리나라 재벌들 중에 박정희 독재정권의 수혜를 받지 않은 기업이 어디 있으려만, 그래도 3공 독재와 재벌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올려지는 기업이 현대이고 반면에 삼성의 경우에는 '장군의 아들' 김두환이 국회에서 당시 국회의장이던 정일권에게 똥물 투척을 했던 사단이 되었던 삼성의 '사카린 밀수 사건'과 그로 인한 삼성의 곤욕.


그리고 박근혜가 정권을 잡기 전에 당시 새누리당이 개최한 '경제민주화' 세미나를 내놓고 방해했던 삼성.


어쩌면 삼성측에서는 '부녀가 똑같이 우리를 애먹이려고 하는군'하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고 박근혜 입장에서는 '3대가 여전히 정권을 우습게 아는구만?'하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미 예상했던대로, 박근혜 5대 정책 실천 지침 중에 경제민주화의 'ㄱ'자도 찾아보기도 힘들어졌고 기대조차 하지 않지만, 현대와 삼성의 광고 '차이'를 보면서 대를 이어 대결구도를 형성한 박정희 일가와 삼성 일가.



노무현은 무릎을 꿇고 삼성의 사위인 홍석현(맞나? 이름이? ^^)에게 알현을 했고 그 이후로 삼성의 한국에서의 '악의 축'의 그 축은 더 튼튼해져갔는데 과연 박근혜는 어떨까? 물론, 어떤 기대를 하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