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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개가 탄식할 일이다. 해방 후 과도기도 아니고 우익 애국 인사에게 저런 꼭두새벽 테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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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필 “보수꼴통이라며…괴한에 피습, 20여차례 찔렸다”
기사입력 2013-02-20 22:30:00 기사수정 2013-02-21 09:53:13 동아일보
가수 겸 생명운동가인 이광필 씨(50)가 괴한에게 흉기로 20여 차례를 찔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가운데, 사건을 맡은 해당 경찰서는 "이 씨의 상처가 중상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24일 오전 3시 30분경 새벽 기도회를 가던 중 괴한이 휘두른 칼에 20여 차례 찔리는 사건이 있었다"며, "생명에는 지장은 없으며 중상을 입었지만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으슥한 골목에서 만난 괴한이 내 이름을 부르며 공격했다"면서 "지난 대선 전후 취미로 했던 산소뉴스라는 팟캐스트에서 두 번 정도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를 매우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 정치적 발언 때문에 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건을 맡은 고양경찰서는 보도된 내용처럼 이 씨가 중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스 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고양경찰서 곽병일 형사과장은 20일 밤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24일 이광필 사건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처럼 이 씨가 중상인 것은 아니다. 엉덩이에 난 상처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미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곽 과장은 "이 씨가 신고 당시 50여 차례 칼에 찔렸다고 말했으나, 우리가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병원 응급실에 가 버린 상태였고 그 병원에 가서 이 씨를 만날 수 있었다"면서 "병원에서 확인한 바로는 상체에 생긴 상처는 손이 닿는 범위에 있었고, 대부분 치료조차 받을 필요가 없는 상처였다. 이 씨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곧바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신고 당시 50여 차례 흉기에 찔렸다고 주장했으나, 20일 (자신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20여 차례 찔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사건을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으슥한 골목에서 강도를 만났는데 일반강도가 아니었다. 내 이름을 조용히 불렀다"며 "너무 놀라 급히 피했지만 앞이 막혀있는 골목으로 피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심장 부근을 찔렸는데 마침 옷 안에 성경책이 있어서 심장을 직접 찔리진 않았다"며 "괴한은 앞으로 엎드린 나를 칼로 20여 차례 난도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괴한에게 공격을 받던 중 뒷발길질을 해 괴한을 공격했는데 급소에 발을 맞았는지 멈칫하는 순간 탈출했다"며, "이후 서울 모 병원 응급실에서 상처를 치료한 뒤 경찰과 함께 현장에 돌아와 필요한 조사를 끝마쳤다"고 전했다.
이 씨는 또한 보도자료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어느 세력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 는 "괴한이 흉기를 휘두르며 '보수꼴통은 300번을 찔러 죽여야 한다'고 증오심에 가득 찬 말을 정확하게 했다"면서, "대선 전후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를 매우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 때문에 변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는 "정치적 발언 후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아 왔다"면서 "경찰이 새벽에는 가능한 나가지 말라고 해 그 동안 잘 안 나갔는데 새벽기도회를 몇 번 나가도 별 일이 없어 이날도 항상 다니던 길로 가는 중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에는 지장은 없으며 중상을 입었지만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라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이 씨는 "누구보다도 애국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보다 더 북한을 비판하는 사람도 많은데 내가 왜 이렇게 무참히 당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에서 살기 싫어 이민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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