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고건의 회고담이 실렸는데요
뭐 민감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고건이 왜 후보직에서 사퇴했는지는 나오는군요

일단 고건이 대통령직 야망은 있었고요
고건 자신으로는 호남출신이라 지리가 없고 당시 노무현과 열우당이 인기가 없어서 천시도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당을 만들정도로 해야 하는데 문희상등은 열우당을 조금 고쳐쓰는 정도를 주장했고
( 문희상은 출세를 위한 흐름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김대중과는 완전 결별한 친노라고 봐야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
아래는 고건 회고에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추측한 제 생각입니다

그러는 상황에서 노무현의 저격이 나오니까 현직 대통령이 비토하는데 지금 지지율 1위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고건은 단순히 권력 의지가 없었던 것보다 출신지역, 그리고 여당의 총리출신으로서 열우당 후보로서의 한계
그것을 돌파하기 위해 열우당을 해체하고 통합신당을 만들면 그나마 해 볼만하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노무현은 자신이 만든 열우당을 해체하려는 점에 대하여 고건을 비토하게 되었고 저격 마침내 고건은 신당도 안되고 현직 대통령도 비토하고 오직 지지율 하나뿐인데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듯 합니다

고건은 아주 냉정한 분석을 한겁니다

고건은 당시 아니가 젊었으면 출마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즉 떨어지더라도 정치를 계속해서 이번 선거에 나올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지금 75세이니 다섯살 젊었으면 70세가 되니까 나올만 하다고 본 것이지요
그리고 고건은 3일동안 남도여행을 하고 난후 dj가 불렀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거절했답니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0655366&cloc=joongang|article|related_issue

 난 중도 실용개혁을 표방하고 대안 정당을 만들려고 했어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기득권을 버리고 새로운 대안 정당을 만들자고 했는데 호응이 미약했어요.
 당시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도 만났는데 (기성 정당을) 재건축하는 식의 새로운 신당을 만들자고 했어요.
 그러나 문 의원은 (열린당의) 법통을 계승하는 리모델링 정도로 가자는 입장이었는데, 난 그러면 필패라고 봤지요

난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천시(天時) 지리(地利) 중에 지리는 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천시가 맞아야 하는데 당시는 새 정치에 대한 열망보다는 보수의 잃어버린 10년, 영남의 잃어버린 10년의 정서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천시도 안 맞았어요.”

 - 대선 때 안철수 현상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안철수 후보는 천시도 좋고 지리도 좋았다고 봐요.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지 못한 제3 후보의 좌절이란 점에서는 나랑 공통점이 있는데 그 사람은 5년 후에 다시 할 수 있는 사람이고, 난 5년 후인 지금은 75세가 됐거든요.
그때 다섯 살만 젊었어도 (대선에) 나갔을 거예요(웃음).”


 
3일 동안 남도를 방황하다가 상경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특사로 보냈어요.
 ‘
번의를 하고 다시 나와라는 얘긴데 일종의 지지 표시란 말이에요.
 
근데 제가 고사했어요.
 
새 정치를 표방하는 사람이 DJ의 말 한마디로 기존 정당의 후보가 된들 그 체제 가지고는 당선이 어렵다고 봤어요
.
공천권 지분이나 즐기는 직업 정치인이라면 나갔겠죠.
근데 난 직업 정치인은 아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