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풍속 분포도는 어디서나 비슷하다. 글을 읽는 여러분의 주변에서도, 여러분 자신에게서도.

일베에 보니까 이근안 씨를 휘하로 두었던 대공수사관이 어디 모임에서 했다는 말들을 올려놓았드라.
이근안 씨가 박종철 씨 고문 담당자가 아니었다는 이야기. 이근안 씨가 박종철 씨 고문했다는 기사가 나왔었나?
것보다야 한총련 시절 여성의 성을 도구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솔깃하다. 이건 가끔 전교조 공박할 때도 나오는 이야기들인데.

뭐 선배 여대생들이 신참 운동권 세력을 포섭하고자 운우지정을 나누었다는 이야기며 연세대 한총련 출범식 때 아마 1-2일 정도 교내에서 숙박을 했는데 그때 진압에 나섰던 경찰 기동대 이야기로는 사방에 콘돔이 널렸고 여자들 몸에서는 비린내가 풍겼고 어쩌고 저쩌고. 그 대공 수사관 말로는 건물을 잡아서 옷을 벗고 성행위를 거쳐 그런 식으로 의식화교육을 했다며 그걸 사진사를 시켜서 채증한 자료도 많다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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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한총련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는 동물들의 생태일 뿐이다. 군중심리와 더불어 아직 성에 대한 호기심이 채 충족되지 않은 유체들이 빚어내는 조금은 서툴고 조금은 웃고 넘어갈, 그러면서도 소수 성폭력과 같은 문제도 낳는 그런 풍경. 단기간 스트레스 집중 상태에서 충분히 벌어지고도 남을 일. 하지만 저 사람의 이야기는 무우척하고도 무우척 과장된 이야기다. 성의 혁명 도구화라는 언론 플레이를 했던 그 시절, 저 자료가 있었다면 한총련 궤멸시키고도 남았다. 뭐하면 일본 적군파나 서구의 예전 비슷한 조직들 자료 살펴보시라. 기독교 교회 자료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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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총련이나 전대협이나 그 이전 시절에도, 민주노총에도 선후배 위계질서와 성에 대한 호기심과 공포에 기댄 성폭력은 있었고 지금도 있다. 하지만 그 분포도를 놓고 보자면 여느 조직에서 보일 통계값과 큰 차이가 없으리란 게 내 생각 혹은 경험이다. 그냥 우리가 보통 접하는 세상과 큰 차이가 없다.

그냥 대개 약자와 유체를 향한다고 보면 된다. 저 위쪽은 빼놓고라도 경찰 조직은 저기서 비켜나갈 수 있다고? 경찰들한테 물어보시라. 단, 상식을 갖추었고 나이가 4--50은 되는 경찰들. 지금은 조금 그런 걸 조심하는 분위기만 약자 중에서도 약자라 할 수 있고 도움 받을 길 없는 여성 피의자들, 험한 꼴 많이 당했고 아직도 보이지 않게 당한다. 언론에 드러나는 건 일부.

한번들 자신을 들여다보시라. 스트레스 상황에서 약자와 유체, 노약자를 향해 분출구를 찾고 있는 자신을. 그런 자신을 넉넉히 조심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고 칠 수학적 확률 높다. 대개 자신은 그럴 리 없다고 그러드라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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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친구 놈이 자신은 여자에게 책임질 일 했으면 분명히 책임을 진다고 장담을 하드라. 그런데 간호사를 오래 사귀게 되었는데 책임지지 않던 걸. 공짜라 즐겼던 것이지. 결혼을 염두에 두면서 재산과 사회적 위상도 재게 되고 얼굴도 성품도. 내 보기엔 친구 놈보다 그 간호사가 나았는데. 어디까지나 내 생각. 나이 들면 호언장담을 하지 않게 된다. 내 식으로 풀자면 "확신"을 하지 않게 된다. 내 주변에서 저 호언장담을 했던 녀석들 중 지킨 녀석은 아무도 없었다. 아직까지는. 여자들은 좋아한다 저 호언장담을. 
여자는 남자보다 어리다. 그리고 그 못지 않게 어린 남자들과 어울린다. 
상처 받고 나름 성숙한다. 그래도 어린 건 어린 것이다 내눈엔. 
나는 요즘 오륙십대를 오래 전 삼사십대 수준에 못 미친다고 본다.
다른 변화상은 모두 제외하고 물질적 조건에 비추어 사람을, 특히 유체를 대하는 수준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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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동물 사회에서 핵은 조직과 개인의 갈등이다.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여튼 저거다.

* 만화는 Horacio Altuna의 "Overtime, 야근".

음. 물론 내가 저 만화를 확보한 과정도 게시한 것도 불법이다. 정운찬 총리가 집에서 어떤 영화 보았다고 했을 때 그 얼개를 아는 네티즌들이 저거 불법이라고 했듯이. 저작권 만세! 왜 가수들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대량생산하는 걸 무작정 업자들에게 맡길까? 합치면 충분히 음반 제작사나 영화 배급사, 만화 배급사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상으로 공급할 수도 있고 능력이 되는 이들에게는 제값을 받고 사라고 할 수도 있고. 생산자가 직접 생산/유통 수단까지 확보해서 직거래하는 방식이 괜찮지 않을까?

그나저나 저 여자 야간 근무 앞으로도 오래, 꽤 자주해야 할텐데 수당은 정당하게 주고, 안전 장비도 갖추고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