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아마 1978~9년 즈음 내가 국민학생 적에 나온 노래.

春來不似春일른지 모르지만 여튼 봄비가 오긴 오고 있네요.

아마 도중에 한번쯤 동장군이 작별 인사를 하긴 하겠지만.


춘래불사춘 저 구절 유래를 찾아보았더니 당나라 어느 시인이 오랑캐(클클) 왕에게 시집간 왕소군이란 궁녀의 사연을 시로 쓴 것이군요. 우리에게는 아마 두보의 시와 비슷한 냄새를 풍기는 걸로 느껴져 많이들 두보의 싯구절로 알고 있는 듯. 

저거 싯구를 찾아 복사하려고 했더니 어김없이 소중한 저작권 보호를 해놓았네요.


아무렴요 자신이 쓸 글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는 소중한 글입니다. 저작권이 악법이 아니라 저마다의 사연을 중히 여기라는 도덕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 저런 저작권이라는 게 소설가 조정래 씨가 며느리와 자식들에게 태백산맥인가를 직접 적어내려가라고 했다는 말과도 맥이 닿는 듯 싶습니다. 눈으로 읽는 것이랑 소리내어 읽는 것이랑 또 글로 하나하나 써내려가는 것이랑은 체득이랄까 그런 면에서 보면 깊이가 다르지요. 그래서 아마 저작권 법에서도 그런 깊이를 느끼게 해주려고 복사-붙여넣기를 막아보았나 봅니다.

넘쳐서 문제지 부족한 게 문제는 아닌 세상이니까.


이 짧은 글 써서 올리느라 한 사십 분 걸렸습니다. 컴퓨터가 먹통이 되다시피 한 점도 있지만 여튼 참 거....


뭔가 넘치는데 제대로 된 건 많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