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작가 네루다, 사후 40년 만에 시신 발굴

칠레 정부, 암살의혹에 수사 착수…사인 규명키로

전문: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209201104355


네루다, 아연데 이름을 보면서 장준하, 조소앙이 떠올랐습니다. 무척 흡사하죠. 얼개가. 외람된 말이고 온도나 방향은 조금 다르지만  그 얼개 속에는 고 박정희 씨도 포함됩니다. 근혜 씨의 부이자 국부이자 국부이기도 한 박정희 씨. 그리고 어제 내 글에 썼던 얼개와 비슷한 대구 사건의 중심 인물이자 정희 씨의 형이고 근혜 씨의 큰아버지이기도 한 박상희 씨. 물론 그러다 보니 이병주 씨도, 백기완 씨도, 함석헌 씨도, 또 그러다 보니 한 밤의 꿈은 아리니로의 주인공도, 옛날 기독교도.

장준하 씨 같은 경우는 75년에 세상을 떴고 그때 나는 다섯 살 이었습니다. 그리고 정희 씨가 죽었을 때 나는 열 살이었습니다. 광주는 열 한 살, 내가 5학년일 때였고. 그때 한 달 동안 나는 제주 방송을 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4.3이 나옵니다. 지금 제주 사람들은 전라도 사람들을 싫어합니다.미워하지는 않죠. 폭력과 증오는 애정이니까. 심한 말이지만 거기에 경상도가 있답니다. 서형 씨는 어쩌면 조금은 인정해 줄란가 모르겠습2니다.

Don,t cry for me Argentina. 이거 브로드웨이랑 연관 있습니다. 물론 아옌데의 부인이었던 여자 이야기이지요. 조금은 마를런 먼로의 경로를 닮았지만, 그래도 더 현실에 천착했던 여자. 그 시절 남미는 우리에게(정확히는 나같은 이들에게) 지금의 동아시아로 다가옵니다. 먼로 역시, 글 재주 좋았던 어을우동이 그러하듯이 - 먼로의 본명은 머진 베이커. 자꾸 먼로를 생각할 때마다 왜 유진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는지 이제사 책을 다시 들여다보고 알았습니다. 유진 오닐의 책이 있었군요(나는 유진 오닐이라는 이름을 기억합니다. 작품 두어 개도 어렴풋이. 하지만 작품 줄거리는 설명해드릴 깜냥이 못됩니다. 다시 뒤적여보면 어쩌면, 만에 하나 조금 풀어낼 수 있을른가).

Don,t cry for me Argentian를 듣다보면 불현듯 영화 포카 혼타스가 떠오릅니다.  그거 사기거든요. 영어권 문화와 영화에 매료된 젊은 분들은 쉬이 혹하겠지만. 혼타스의 인생은 평탄하지 않았고 그 이유 중에 서구가 있습니다. 혹자는 혼타스가 영미권 사창가에 팔려가 매독에 걸려  죽었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역사상 많은 인물들이 매독으로 고생했습니다. 노무현 씨가 아꼈다는 링컨 씨도. 링컨은 상당 부분 신화지요-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건 거짓이고(어쩌면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도 싶네요). 혼타스네 인디언 부족이 몰락(정확히는 몰살(학살)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인디언 부족 전체로 보아). 많은 여자들이(혹은 똑바로 보지 못하는 피터팬 남정네들이, 혹은 노란 노인네들이)  저 노래와 영화에 혹합니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렇습니다. Nothing is new under the Sun. 포스트 모더니즘의 기치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변주곡이란 말입니다. 물질과 물질을 바라보는 정신 문화의 변화일 뿐, 집단으로서 인간 집단의 양질 전이는 저걸 넘어서지 못합니다. 아니 그게 인간에 대한 예의이빈다. 공지영 씨가 써서 유명세를 탄 말이지만 공지영 씨가 쓴 얼개와는 다른 의미로.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되고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된다. 이병주 씨 "산하"의 홍보 문구입니다. 사기는 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일시적 필요충분조건으로서 필요에 따른 사기는 필요악입니다. 나름의 매력도 있고. 하지만 거기엔 쌍생아처럼 보듬는 무엇이 있습니다. 상대가 다치는 걸 원치 않는 어미의 손길처럼. 그 임계점을 넘어선 사기는 말 그대로 악입니다.

그렇죠. Don't~Argentina를 놓고서 민족과 국가를 거론할 일은 아니죠. 어느 나라에나 있는 무언가 느낀 사람들이끼리, 러시아 고려인들을 이야기하는 고려인과 한국인들처럼. 매듄이 저 노래 부르면 쉽게 와닿겠습니까? 재너두를 불렀던 여자라면 그래도 그런갑다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둘리스의 그 암코양이라면 나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지금은 셋 다 이해가 됩니다. 그들도 나도 시간이 흘렀거든요.

각설하고,

나는 발굴이라는 표현이 와닿지 않습니다. 저기에 쓸 수 있는 우리말이나 우리말에 가까운 한자어를 아시는 분. 종속이론, 남미의 역사 몰라도 답을 낼 사람은 냅니다. 그게 보편입니다.

물러서서 두 단어 한자어 발굴이 아니라도 돕니다. 저 제목을 온통 뒤바꾸어도 됩니다.
오만원 짜리입니다.

아, 그리고 조금 취해서(고량주 200mg, 소주 한 병) 쓴 내 이 글, 이거 의식의 흐름 수법 차용한 거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