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꽤 시간을 드렸음에도 납득할만한 해명이 없으셔서, 부득이 본 글로 다시 올립니다. 이걸 그냥 모른척 넘어가고 싶으신 모양인데, 그렇게 님 마음대로 될 일입니까 이게?
최초 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http://theacro.com/zbxe/748934
위 말씀은 아주 선의로 해석해주지 않는 이상 그냥 딱 "니네들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알바들이지?" 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문장이죠. 그럼에도 에이 설마 그럴리가 하는 생각에 제가 오해하고 있나 싶어서 님에게 이렇게 해명해주실 것을 요청했습니다. 맞지요?
그랬더니 그 글에 첫번째로 다신 님의 댓글에서 돌아온 답변이 이랬습니다.
http://theacro.com/zbxe/749477
위 "님들의 원래 목적이 이것에 있었을지"에서 이것이란, 문장구조상 "국정원의 문제로 국한해서 보는 것" 을 지칭하는겁니다. 그렇죠? 즉 님의 위 문장을 재구성하면, 저나 여타 아크로의 국정원에 비판적인 회원들에게 "민주당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 사건을 당신들은 일부러 국정원만 분리시켜서 문제삼고 있다. 당신들은 무언가 원래의 목적을 숨기고 위장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의심스럽고 궁금하다"라고 말씀하고 계신거죠. 그러면서 양심껏 답해보라는 요구까지 하셨습니다. 아주 전형적으로 정체를 숨기고 있는 알바들에게나 던지는 질문까지 하신거죠. 여기까지의 설명은 정상적인 초등국어수업을 수료한 사람이라면 모두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지금 없는 말 지어내고 있는거 아니죠?
즉 요약하면 제가 "길벗님 혹시 우리를 민주당 알바쯤으로 보시는건가요? 해명하세요" 하고 물었더니
"맞어. 속으로는 그렇다고 의심하고 있어. 그러니 양심껏 답해 봐" 하고 대답하신겁니다.
아니라고요? 제가 이상하게 해석하고 있다고요? 그럼 정상적인(?) 해석을 들려주시던가.
그래서 저는 님의 답변을 보고서는 "이야. 화끈하게 인정하시네" 이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상황 파악 끝, 공격 개시'를 선언했죠. 그랬더니 님이 뭐라셨나요? 제가 말꼬리를 잡고 있는거고 위 글들을 저처럼 해석하는 사람 처음 봤다구요? 아 놔 진짜. 그럼 위 문장들을 작성한 분이 길벗님 본인이 아니기라도 한다는 거에요 뭐에요?
그럼에도 저에게는 아직 5 % 정도는 님에 대한 신뢰가 남아있습니다. 말꼬투리 잡는다는 황당한 면피성 발언 말고, 첫번째와 세번째 인용한 님의 말씀에 대해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저는 님의 답변을 보고 "이야 화끈하다" 했었는데, 돌변하셔서 '말꼬리 잡는거다, 생사람 잡지 말라' 정색하시는게 너무 이상해서 그래요.
상투적으로 답변할 가치가 없네 이러면서 은근슬쩍 넘어가시면 아주 곤란해요. 이건 님의 명예를 위해서도 그렇고, 님의 글과 답변을 읽으면서 모욕감을 느꼈을 여타 아크로의 회원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일겁니다.
님들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이미 해명을 했고, 그 해명에 더 덧붙일 것도 없습니다.
아래는 어제 이에 대해 제가 해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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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크로 회원들이 민주당의 신호에 따라 움직이거나 지원부대, 알바로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적어도 아크로 회원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님이 제가 저렇게 생각한다고 오버하는 것 자체가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 글이 저렇게 생각해서 나온 것이라고 이해하는 피노키오님의 상상력이 궁금합니다.
제가 왜 진보를 위장합니까? 제 진보관에 따라 박근혜에게 표를 줬습니다. 님들이 제 진보관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제 진보관(대중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단 1보라도 향상시키는 것이 진보다. 그리고 그러한 의지와 능력, 인력을 갖춘 쪽이 진보다)에 따라 한 행위이며, 이러한 진보관에 따라 제 의견이나 주장을 펼치는 것이 위장인가요?
저의 진보관이 님들의 눈에는 보수로 보이면 저를 보수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저는 보수, 진보의 나눔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길벗님 주장의 의문점들 - http://theacro.com/zbxe/free/749477
by 피노키
저 글을 님과 같이 이해하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아크로에서 국정원녀 사건이 재론된 계기는 민주당의 우원식 부대표와 박용진 대변인의 말 때문이죠. 그것이 기사화되면서 국정원녀 사건이 다시 부각된 것입니다.
그리고 국정원녀 사건은 민주당(문재인)과 대선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 말을 두고 님과 같이 오버하는 사람은 제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말꼬투리를 잡으려고 해도 일말의 건덕지라도 있어야지 원.......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길벗님 주장의 의문점들 - http://theacro.com/zbxe/free/749477
by 피노키
제 글을 님과 같이 해석하고 오독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 아닙니까? 제 글에서 어떻게 님과 같은 해석을 할 수 있는지 님의 상상력이 궁금하다니까요? 제 글은 국정원녀 사건이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 여론조작이냐>가 본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지고, 국정원녀 사건은 민주당(문재인)과 대선을 떼 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뜻으로 쓴 것인데, 님과 같이 해석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왜 해명을 해야되는지 조차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더 이상 이 문제로 댓글 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길벗/
정말 이러실 겁니까? 당체 이거는 왜 빼먹으시냐고요.
이 발언은 님의 다른 글에서 따로 긁어온 말씀도 아니고, 바로 님께서 '상상도 할 수 없는 해석'이라는 저의 글에 님이 직접 댓글달아서 반박이랍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죠? http://theacro.com/zbxe/749477
제가 맨처음 골때리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님의 첫번째발언을 엉뚱하게 해석하고서 엉뚱한 해명 요구를 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님께서는 위 발언으로 그게 '엉뚱한 해석'이 아니라 맞게 해석한거라고 확인 내지는 실토를 하신 것 아닙니까. 바로 저 위 발언으로요. 위 발언을 그거말고 다르게 해석하는 방법도 있어요? 그럼 그 다른 해석을 들려주시던가. 근데 왜 자꾸 이거는 빼먹고 그냥 생까고 넘어가시냐고요. 본인이 직접 하신 말씀을 다시 입에 담는게 너무나 불편하세요? 남들한테 양심껏 대답해달라며 기세높게 호령할때는 언제고 왜 이러시는거에요 지금?
"니네들의 원래 목적이 이것에 있었을지 궁금하다, 양심껏 대답해달라"
"상상도 할 수 없다는" 저의 해석에 대해서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가 그럼 당체 뭐였다는거에요? 니가 해석한게 맞다고 확인해주고 실토한게 아니라면 대체 뭐냐고요. 저더러 오독했니 상상력이 궁금하니 뭐니 개소리 하지 말고 억울하면 이거나 알아듣게 설명 좀 해달라고요. 설명할 능력이 안되시는 분 같지도 않은데 당체 뭐하시는겁니까? 남들한테 국정원 사건의 본질을 강변하시는 대단하신 분께서.
이거까지 포함해서 앞 뒤가 맞게 설명을 해달라니까 지금 계속 뭐하시는거냐고요. 본인의 발언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달라니까 계속 오독이니 상상력이니 오히려 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계시네? 아주 그냥 생까기 회피 스킬이 만랩이신가봐요?
암만 봐도 부지불식간에 님의 속마음이 딱 걸린건데, 속마음으로야 님이 저나 미뉴에님 혹은 님을 비판하는 회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이 없어요. 원래 목적을 숨기고 암약하는 민주당의 알바들이라고 생각하든 말든. 혹은 그보다 더하든. 저도 님을 속마음으로야 "천하의 둘도 없는 미친 놈, 정체를 숨기고서 암약하는 박근혜 빠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런 속마음이 이렇게 딱 걸렸으면, 책임을 지셔야죠. 이렇게 마냥 생까면 끝날 줄 알아요? 그럼 저도 이제 님에 대한 제 속마음을 다 보여드려도 될까요? 그래놓고는 너의 오독이니 상상력이니 그러면서 생까드려도 될까요?
위에 적시한 님의 발언까지 포함해서 앞 뒤 맞는 설명을 해달라고요. 제가 몇번을 더 반복해서 이야기해줘야 알아먹으시겠어요? 백번 쯤 하면 알아먹으실까요? 그럼 백번 채워드릴게요. 뭐라? 더 이상 댓글 다는 일은 없을거다? 죄송하지만 님이 계속 아크로에 계시는 한 결코 이 질문을 회피하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겁니다. 이거 제가 정리해서 간편하게 짤방으로 만들어서 님의 모든 글에 도배를 해드릴 수도 있어요. 제가 그런 독한 마음까지 먹기 전에, 알아먹게 설명해주시고 넘어가시는게 좋을겁니다. 제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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