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녀에 대한 논쟁이 대단히 뜨겁네요.

요즘에는 수준높은 초딩들도 안 쓰는 수준의 글을 인터넷 사이트 몇 군데에 여러 개의 아이디로 올려놓은 게 밝혀졌고
이게 국정원의 업무지침에 따라 부여받은 공식임무였다는 확인이 나왔습니다. (여기까지는 대략 팩트 중심)

여기 분들은 국정원녀가 올린 글의 개수가 적고 그 활동의 위험도가 대단히 높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은 중요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 라는 분들과
개수가 많든 적든, 활동이 위험하든 그렇지 않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정원의 공식 임무로서 그러한 글들이 올려졌다는 사실에서 중요성을 찾으시는 분들이
키보드전을 벌이는 중이시더라구요


제가 처음 쓰는 글이 아크로의 많은 분들과 입장을 함께하는 것 같아서 사실 조금 아쉽습니다.
저의 신념을 가지고 아크로 논객분들을 쓰러뜨려보고 싶었으나 ^^; 그건 다른 건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국정원녀의 행동이 광범위하거나 엄청 열심히 그런 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고 드러났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그건 현재까지 밝혀진 활동내역일 뿐, 실제로 국정원녀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얼마나 많은 글을 올렸는지
우리가 전부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고요

(실제로는 그 몇 배, 심하게는 수십 배에 해당하는 글들을 올렸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전 이 건에 대해서 경찰의 수사능력이
 사안의 모든 것을 이미 다 밝혀주었으리라고 확신할 수는 없겠거든요)

설령 지금까지 밝혀진 것이 전부라고 쳐도 이게 국정원의 공식 활동이며 민간인을 사칭해 여론에다 일종의 물타기를 시도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사안으로 보입니다.
(조작이라고 할 만하냐, 성공가능성이 전무한 활동을 했다고 꼭 처벌해야 하냐는 분들이 계신데
 이게 조작이라고는 못해도 최소한 물타기는 되는 것 같고, 국정원의 공식임무에 물타기가 들어갔다는 건 심각한 거 맞는 듯...)



트위터에 이런 개드립이 한동안 돌아다닌 적이 있었어요.

멈춰라! 여기서부터는 승상의 허락을 받지 않은 자의 출입을 금한다! 너는 어디의 누구냐! / 나, 관우다. 국정원....... / 응 댓글다는구나?
너 이녀석 오랜만에 보니 신수가 훤해졌다? 양복도 검은색으로 좋은거 입고? 어디 취직했니? / 어 국정원 / 응 댓글다는구나?
이봐 이쁜 아가씨... 이 사과를 한입 먹어보지 않겠나? / 어머 깜짝이야, 할머니 갑자기 어디서 나오셨어요? / 국정원에서 / 응 댓글다는구나?



..........etc.



우리는 걍 비웃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엄밀히 조사해서 관련자 문책하라는 목소리도 내고 감시도 철저히 하면서

국정원 그거 별거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다는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비웃으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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