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1480

시닉스님 덕분에 ^^ 조기숙의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조기숙 글의 논쟁이 될만한 부분은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넷째, 노무현의 실패가 이명박정부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이명박 후보에 대한 투표는 노 대통령 반대집단에서 나와야 한다. 그러나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정동영 후보(각각 22%, 23%)보다는 이명박 후보(26%, 30%)에게 표를 더 던졌다(앞의 수치는 R&R조사, 뒤의 수치는 내일신문 조사). 정동영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이명박 후보는 적어도 선거운동기간에는 노 대통령을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무현 후보의 국정 지지자들의 대선 투표 경향을 조사한 결과 이명박이 정동영보다 약간 높다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왜 저렇게 복잡한 방식으로 결과를 도출해내었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이명박 후보를 찍은 이들에게 노무현 정부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고 묻는 것인데 이 방법대로라면 ' 과연 이명박을 찍은 이들이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심판으로 했는가? '에 대한 적합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왜 노무현 지지자들만을 표본으로 했는지 의문이군요. 대선은 전국민이 참여하는 건데 노무현 지지자들이 무슨 전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있다는 겁니까?

하지만 조기숙의 결과에 재미있는 구석이 있군요. 노무현 지지자들중에 이명박에게 표를 준 이들이 상당수고 이들은 정동영에게 표를 준 이들과 비슷하거나 능가합니다. 조기숙이 정동영은 노무현과 차별화를 시도했고 이명박은 선거운동기간에 노무현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런 결과를 얻었다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한나라당과 노무현은 상당히 갈등관계에 있었습니다. 단박 떠오르는것만 해도 탄핵, 잃어버린 십년, 노가리 연극이 떠오르는 군요. 또 이명박과 노무현이 몇번 부딪친 적도 있지 않습니까? 이미 원수지간인데 선거기간에 안깠다고 이명박을 밀었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요. 제 생각으로는 조기숙이 친노중에 영패주의노빠가 상당수 있다는 걸 입증한 겁니다 ^^. 그것도 삼할이나 ㅋㅋㅋㅋ.

"정동영이 인물이 안된다. 실력없다." 뭐 좋아요 이거야 나름의 가치평가니까. 그런데 정동영이 싫다고 이명박이라 이거 여우 싫다고 호랑이 주둥이에 대가리 미는 격이에요 ^^. 답은 두가지 뿐입니다. 친노들 중에 너무 멍청해서 적도 못 알아볼만큼 바보들이 상당수 있거나 영남 외에는 대통령 되면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머저리들이 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