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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느끼는 능력에 달려 있다]
행복은 나의 화두다. 행복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나는 날마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 행복을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줄 수 있을까 고민이라 행복이 나의 화두라고 하는 것이다.
어떻게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여기 한 프랑스 정신과의사의 행복여행을 따라가 보자. 성공한 정신과 의사로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던 주인공 꾸뻬씨는 어느 날 예지 능력이 있는 환자와의 상담 중에 한동안 쉬는 것이 어떠냐는 권고를 받게 된다. 꾸뻬씨는 행복할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불행하다면서 상담을 받으러 오지만, 그들을 절대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없다는 데에서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차에 그는 모든 것을 중지하고 여행을 떠날 것을 결심하게 된다.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으러 떠나기 위해서…
우리는 행복 여행을 떠나기 전에 ‘행복이 무엇인지’를 정해 놓아야만 할 것이다.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행복을 찾아 나서니 행복을 찾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행복은 기분 좋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즐겁고 기쁘고 편안하고 여유 있으면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꾸뻬씨는 행복여행을 떠나면서 여러가지 교훈을 얻게 된다. 사실 그가 여행하면서 얻은 교훈들은 그리 특별나거나 대단한 것이 되지 못한다. 우리가 어른들로부터 늘 들어왔거나, 책을 읽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그런데 주인공이 여행을 하면서 현실 속에서 직접 체험하게 되는 내용이라 독자인 우리도 더 실감나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자, 그의 첫 교훈을 들어보자.
꾸뻬씨는 행복여행을 떠나면서 처음으로 탄 비행기에서 뜻하지 않게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을 얻게 된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클래스의 넓은 좌석에 편안하게 앉아 여행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거기에서 제공되는 훌륭한 서비스에 너무나도 행복해 하게 된다. 그러면서 옆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화제를 바꿔 “너무나 편안한 의자로군요~!” 하며 행복해 한다. 그러나 상대방은 “흥, 이 의자는 퍼스트 클래스보다 훨씬 덜 눕혀지는 걸요.” 하며 투덜거린다. 아마 그는 퍼스트 클래스를 타 본 사람이라 비즈니스 클래스의 좁은 의자가 불편했을 것이고, 그러니 당연히 행복한 느낌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서 꾸뻬씨는 행복의 비밀 둘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이번 여행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작은 수첩을 꺼내 다음과 같이 적었다.
배움1 _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샴페인을 한 모금 더 마신 뒤 꾸뻬는 다시 이렇게 적었다.
배움2 _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이렇게 꾸뻬씨는 여행하면서 배운 행복에 대한 교훈을 적어나간다. 그가 여행하면서 마주치는 상황에서 얻는 교훈이라 우리는 마치 꾸뻬씨가 되어 여행을 하면서 배움을 얻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면서 점점 많은 행복의 비밀들을 찾아내게 된다.
그런데 배움1과 같은 교훈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어른들에게 수 없이 전해들은 속담이나 격언에 지나지 않는다. 즉,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의 처지를 불행하다고 느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너무나 진부한 얘기가 아닌가? 나는 그래서, 역설적으로 말하고 싶다. 행복은 행복해 하는 능력을 키워야만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교훈의 첫 번째인 것이다.
자, 꾸뻬씨의 계속되는 여행을 따라 다니면서 그가 배운 교훈을 같이 배워보자. 책을 읽으면서 그와 함께 여행하면서 많은 행복의 비밀을 찾게 될 것이다. 그 일은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책읽은 시간> :
<상세 독후감> : 다음에 독후감 상세 내용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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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은
보통 사람들은 책을 잘 읽지도 않을 뿐더러, 독후감을 남기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제가 읽은 책 중에서 좋은 책들을 남에게 소개하고 권해 주고 싶은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도서리스트는 흩어져 있으면 도움이 별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블로그에 흩어져 있는 독후감을 모으고, 도서리스트를 모으면 그것도 나름대로 좋은 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아크로는 공론토론장인데, 여기 오시는 회원들은 각자 나름대로 한 독서 하시는 분들일 겁니다. ^ ^ 회원이 현재 125명이라고 하는데, 1년에 10개의 리스트와 10개의 독후감을 제출한다면, 설령 겹치는 부분이 좀 있다고 하더라도, 좋은 도서 리스트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서 리스트를 만들 거라면, 주제별로 관련된 도서를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겠죠. 음... 그러면 대체로 이런 포맷이 되겠군요.
1. 메인 게시판 ---- 서지 정보는 본문에 올리고, 댓글에 독후감을 씁니다. 서지 정보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에 씁니다.
2. 주제별 분류 게시판 ---- 주제별로 본문을 쓰고, 댓글에 서지 정보와 글 번호를 올립니다.
3. 도서 리스트 색인 ---- 가나다 순으로 도서리스트를 정렬합니다. 메인 게시판의 글 번호를 알려줍니다.
일단 [행복은 느끼는 능력에 달려 있다]에 동의하며 행복이란 필요와 욕구가 충족되거나 충족될것이라는 기대가 있을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필요와 욕구가 충족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할때 불행을 느낀다 생각합니다. 때로는 기대가 너무 큰 경우는 충족된 후에 실망을 할수도 있읍니다. 이것은 기대가 욕구를 증가시켜 100% 충족이 힘들어진경우라 할수 있겠읍니다. 잠재의식속에만(평소에 추구하지않던) 존재하는 욕구가 있고 충족되었을때의 경우도 행복을 느낄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적절한 예는 아직 못찾았읍니다.
따라서, 제가 이해하는 행복으로[행복은 느끼는 능력에 달려 있다]라 는 말을 이해하자면 행복을 느끼는 능력이란 1) 필요나 욕구를 축소시켜 충족을 용이하게 하거나(불교의 '욕심버리기' ), 2) 최소의 비용(시간, 정신적/육체적 노력, 재화)으로 최대의 욕구충족을 위해 행복추구를 선별적으로 행하거나(효용) 3)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킴과동시에 다른사람의 욕구또한 충족하는 방법을 추구(선행) 등이 있는듯 합니다.
아쉽게도 저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위에 열거한 3가지 능력이 부족한듯 합니다.
다른분들은 행복이란 것에 대해 다르게 이해하실수도있는데, 다른분들은 행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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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느끼는 능력이란 1) 필요나 욕구를 축소시켜 충족을 용이하게 하거나(불교의 '욕심버리기' ), 2) 최소의 비용(시간, 정신적/육체적 노력, 재화)으로 최대의 욕구충족을 위해 행복추구를 선별적으로 행하거나(효용) 3)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킴과동시에 다른사람의 욕구또한 충족하는 방법을 추구(선행) 등이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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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1) 단계를 위한 마음 다스림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정사(正思)(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제대로 알고 (조견오온개공), 중도를 걷고, 나아가 꾸준하게 자기 수양을 한다며)하고, 자기 절제를 한다면 가볍게 넘을 수 있을 텐데... 이게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2) 최소의 비용으로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너무 수고롭지 않아도 되겠지요! -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으로 가능한데,,, 다들 남들처럼은 해야한다고 하니까 버든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3)번째 단계야말로 꿩먹고 알먹고 아니겠습니까.
날카로운 통찰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___^

*전에 끄적여둔 글입니다.
행복과 진리, 그리고 열정적 사랑
행복과 진리는 결코 다른 것이 아니다. 즉 누구나 그것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 안에 존재한다.
행복이란 에워싸이는 것, 즉 어머니 품 안에 보호된 상태의 모사물이다.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점을 알지 못한다. 행복을 보기 위해서 그는 자신에게서 나와야 한다. 그 경우 그는 타고난 사람과도 같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행복을 불러들이면서 기만하게 되며, 행복에 죄를 범하게 된다. '나는 행복했다'고 말하는 사람만이 성실하다. 의식과 행복 간의 유일한 관계는 감사하는 마음이며, 이것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의 품위를 결정한다.
-아도르노.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을 한다는 말은, 그 자체로 완전히 타당한 내적인 삶의 형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이라는 목적성을 띈 사랑의 형식 이외에, 또 다른 사랑의 형식도 있다: 자기 지배의 목적성을 상실하고, 타인의 삶으로만 지향되는 사랑. 자기 상실과 고독라는 감정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이러한 사랑은, 소유의 형식을 벗어남으로서 성취되는, 그런 뜻에서 역설적인,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더 열정적인 사랑이다. 아도르노의 표현을 빌리면, 그 안에서 존재하지만, 그것을 소유할 수는 없는 것. 그러므로 의지와 의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성취될 수 없고, 오로지 타자에게서 선사될 수 밖에 없는 것. 이것이 열정적인 사랑의 정의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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