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는 이번 대선의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그루터기추억님을 중심으로 계속 올라오고 이에 호응하고 수개표 청원 서명 운동과 박근혜 대통령 취임 취소 청원 운동이 활발합니다. 1/19로 이미 재검표를 할 수 있는 법정시한이 완료되었음에도 문재인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말도 안되는 의혹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루터기추억님이 연일 소재를 달리하여 궤변으로 개표부정 의혹 글을 올려 저도 계속 그 글에 반론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그루터기추억님의 의혹 제기 글을 링크하고 제 반론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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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터기추억님의 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70581

그루터기추억님은 자기가 싸질러 놓은 글들에 대한 반론에 제대로 된 재반박도 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소재를 의혹으로 제기하면서 계속 도망만 다니고 있군요.

이번 글도 어이가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시간과 정력을 이런데 쓸데없이 쏟아 엉터리 논리를 왜 전개하시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님의 주장을 반론하는 것은 단 1초면 됩니다.

2002년 대선시의 노무현과 이회창, 2007년 대선시의 이명박과 정동영의 경우를 님이 분석한 대로 그 지역들을 분석해 이번 대선과 비교해 보십시오. 2002년, 2007년, 2012년은 동일한 패턴을 보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님의 논리(주장) 대로라면  2002년 노무현 당선시에도 개표부정(조작)이 있었단 말입니까?

님께 제가 항상 권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님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지난 2002년, 2007년 대선과 이번 대선을 비교해 보고 그 차이를 찾아내야 한다고. 이번 분석 역시 지난 대선과 차이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님의 논리는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젠 좀 더 구체적으로 님의 논리의 허점을 지적해 볼까요?

님은 박근혜와 문재인의 득표률이 10~20% 정도 나는 지역(충청, 강원)은 두 후보의 득표누적곡선이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고 하고, 득표률 차가 60% 이상 차이가 나는 지역(호남, 경북)은  두 후보 중 낮은 득표를 한 누적 곡선의 Y축의 량의 간격을 줄여 확대해 보면 높은 득표를 한 후보의 누적곡선과 닮은 꼴이 나오고, 초박빙의 지역(서울 경기의 일부 구, 시)은 완전 동일한 곡선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조작하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님은 이런 분석을 왜 저렇게 시간과 공을 들여  저런 결론을 냈는지 안스럽습니다. 저는 님과 같이 저런 표를 작성하고 분석하지 않아도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 2012년 대선에서 지역별로 저런 패턴을 동일하게 보인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저런 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저런 누적곡선을 보일 것이라는 것은 그냥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각 개표소가 선관위에 중간개표결과를 통보하는 시간의 term은 불규칙합니다. 5분, 7분, 12분, 35분 등으로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간개표결과를 통보한 그 시점에는 두 후보 모두 득표수가 증가합니다. 증가하는 숫자는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각 후보의 최종 득표률에 비례해서 올라갈 것입니다. 이건 당연한 것이죠. 따라서 모든 지역의 개표소(지역)의 두 후보의 누적곡선은 닮은 꼴이 될 수 밖에 없지요. 단지 두 후보의 득표률 차이가 얼마냐에 따라 간격이 시간에 따라 얼마나 벌어지느냐만 다를 뿐이죠. 저렇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며 자연스러운 것이고 저렇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 조작입니다.

 

님께서는 중간에 역전이 일어나는 곳이 극히 적은 것은 이상하다고 합니다.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득표률 차이가 5%만 차이가 나도 초반부터 개표완료까지 역전이 일어나는 경우는 대선에서 나타날 수 없습니다. 득표률(지지율)차가 1~2%의 초박빙이라야 그나마 중간에 1~2번 역전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왜 대선에서는 역전 현상이 드물고 총선에서나 미국 대선의 경우는 로지스틱함수 곡선과 같이 매끈하게 누적곡선이 나타나지 않고 역전도 일어나느냐구요?

먼저 총선의 경우와 대선을 비교해 보죠. 지방의 국회의원 지역구는  보통 2~4개의 시,군이 합쳐져 있습니다. 후보들의 출신지역이 각 시,군으로 분산되어 있는 경우, 보통 자기 지역 출신 후보에게 표를 많이 주게 됩니다. 이런 지역구일 경우 개표상황이 어떻게 전개될까요? A군과 B군을 지역구를 가지고, A군 출신 갑 후보, B군 출신 을 후보가 출마했다고 합시다. 그리고 이지역은 여론조사결과 3% 이내의 박빙지역이었다고 합시다. 개표소는 A군, B군 각 2곳에 설치되어 개표를 합니다. 19:00에 A군 개표소의 중간개표결과가 갑 후보 70, 을 후보 30이 나왔고, 19:10분에 B군 개표중간결과에서 갑 후보 50, 을 후보 110이 나왔다고 하고, 이런 현상이 개표 때까지 계속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초반에 많은 표차가 벌여져 있지 않은 이상, 중간에 역전과 재역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우리가 총선의 초박빙지역의 개표 상황을 보면 수시로 역전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자, 그러면 대선의 경우를 볼까요? 대선 후보는 총선과 달리 후보가 현지 지역 출신이 아니라 동일한 지역에서는 동일한 지지율(득표률)을 보이게 되어 중간개표 때마다 득표수가 왔다갔다 하지 않고 일정한 비율로 득표를 계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지간한 초박빙 지역이 아니면 중간에 역전이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차이를 무시하고 엉뚱하게 총선 사례를 들어 이번 대선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는 아래의 답글 하나는 애초부터 비교 분석 대상을 잘못 선정한 것이죠. 비교를 하려면 2002년, 2007년 대선과 비교해야죠. 비교대상을 잘못 선정하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미국의 대선과 우리 대선과 비교해 볼까요? 미국은 아시다시피 각 주의 대의원 수를 정해 놓고 각 주에서 득표률이 높으면 그 주에 배정된 대의원 모두를 한 후보가 독식하게 됩니다.  All or Nothing이지요. 이런 식이니 각 주의 개표가 끝날 때마다, 한 쪽은 독식, 한 쪽은 0가 되어 대의원 획득 누적곡선이 매끄럽지 못하고, 중간에 역전이 일어날 경우가 많은 것이죠.

이렇게 우리나라 대선과 미국의 대선이 전혀 조건과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제가 어이가 없는 것은 단 몇 초만 생각해도 그루터기추억님의 주장이 엉터리 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이런 글에 추천수가 수백이고, 동조하는 댓글도 수백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런 식이라면 그루터기님은 의혹을 무한정 생산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자기 숨소리도 의심하거나 자기 아버지가 생부인가를 의심하는 때까지 이르러서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