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TV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퇴근후 휴식을 취할때 대부분의 가장들처럼 소파에 드러누워 습관적으로 리모콘을

깔짝깔짝하는때가 많습니다. 그저께 금요일인가?  제목은  모르겠고 (지금 검색해보니  '오자룡이 간다') mbc 드라마에

이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주인공이 포장마차를 운영하는데 건달들 3명이 나타나  "누구 허락 맞고 장사하냐"며 행패 부리는

 그런 장면인데 아니나다를까 건달 3명다 호남사투리를 쓰더군요. 그걸 보면서 '호남사람들, 저거 보면 또 열 좀 받겠다.' 싶더군요.

최근에 기억나는것만 해도 개그콘서트등등 몇개가 있는데 조폭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예외없이 호남사투리를 쓰는걸 보고

이제는 '조폭하면 호남사투리'하는 공식이 거의 확립이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조폭이 서울말씨나 충청도말씨를 쓰면 어색할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호남인들이 보면 기분 좋을리 없겠지요. 호남자자체 어디서 방송사에 호남비하에 대해 항의했다는것도 들었습니다.

얼마전 재미있게 봤던 추적자 나 욕망의 불꽃 같은 드라마에선 비록 악역이지만 재벌회장님은 다 경상도사투리를 썼습니다.

실제로 재벌회장이 영남출신들이 많고 서울 조폭들은 호남출신들이 많으니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어쩔수없다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호남 = 하류층, 영남 =상류층' 이라는 공식이 미디어를 통해 계속 주입되는 이런 현상들을 개선시키느것이 어쩌면 정권

을 바꾸는것보다 훨씬 급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