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예상이지만 지방선거는 이번 대선과 거의 결과가 일치할것으로 봅니다
새누리가 인천경기, 강원, 충청, 영남을 석권하고 민주당은 서울과 호남에서만 선전...
제주는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박빙이 될듯 하구요

서울의 경우 보궐선거, 총선, 대선을 거치면서 확실한 야권성향의 지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구별, 동별 득표율을 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나경원이 강남3구랑 용산구 등 단 4개구에서만 승리했고 본인의 지역구였던 중구에서도 패했는데
박근혜가 격차를 다소 줄이긴 했지만 여기에 강동구만 추가해서 단 5개구에서만 승리했습니다

새누리가 승리하려면 전통적인 텃밭인 강남3구에서 큰표차로 승리하고
안철수가 거주하는 신흥텃밭인 용산에서 앞서며
여기에 스윙보터 지역인 강동, 양천, 중구, 영등포, 중랑, 성동, 종로에서 승리해서 최소 8구 이상에서는 이겨야 박빙이 되는데
현직시장이 재선출마했던 2010년에도 겨우겨우 이긴걸 보면 박원순 재선은 무난할듯 합니다

과거와 달리 가장 급변한 지역이 강북서쪽지역인 은평, 서대문, 마포 이 3구입니다
불과 2000년만 해도 이 지역은 이재오, 강인섭, 이성헌, 박명환, 박주천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했던 지역인데
지금은 이 3구가 관악구 다음으로 가장 야성이 강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여유있게 이길거라 봤던 이재오, 정두언도 4월 총선때 겨우겨우 신승했죠

불과 1년반정도만에 지역민심이란게 쉽게 뒤집어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새누리에서 오세훈, 나경원을 뛰어넘는 중량급 인물을 공천해야 하는데 쉽지 않죠...



반면 인천, 경기, 강원, 충청은 아주 여유롭게 새누리가 가져갈것으로 봅니다 

인천은 새누리 강세지역이었던 중,동,남,연수 4구에 옹진,강화 텃밭이 굳건한데다가
이번 대선때는 스윙보터지역이었던 서구, 남동구마저 가져가면서 계양, 부평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송영길의 입지가 아주 좁아졌습니다
계양, 부평에서 몰표가 쏟아져도 쉽지 않을 상황이 됐습니다

경기는 전통적 새누리 텃밭인 농촌지역에서 이번 대선때 70%가까이 몰표가 쏟아진걸 보면
김문수 현역 프리미엄에 김문수 지분인 부천,시흥표가 더해지면 여유롭게 승리할것이라 봅니다
김문수 대신 다른 후보가 나가도 새누리가 유리할것 같네요

강원은 총선, 대선때 일방적인 독주로 인해 약간은 새누리에 견제심리가 생길수도 있을듯 하지만...
춘천권 일부지역에서만 기반을 다진 최문순이 재선하긴 매우 힘들것 같습니다
강원은 전통적으로 영동지역에서 몰표가 쏟아지는데 새누리가 영동출신 후보를 내면 김진선2가 탄생할듯 하네요

충남,충북도 마찬가집니다
충북은 이시종지사가 민주당이긴 하지만 워낙 보수적인 인물이라 재선할듯도 하지만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앞서던 충주, 남부3군, 중부4군에서 총선/대선때 일방적으로 새누리에 완패하면서
지역구도에서 상대가 되질 않는 상황입니다. 기껏해야 대학생과 젊은직장인이 밀집한 청주 일부와 청원에서만 세를 형성할뿐...
충주에서 윤진식에 의원직을 허용한건 민주당 최악의 한수였습니다...
가장 민주당에 우호적이었던 충주가 윤진식 단 한명때문에 가장 새누리당에 몰표를 몰아주는 동네로 탈바꿈...

노빠들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안희정의 충남도 안습이긴 마찬가집니다
안희정이 이겼던 지난 선거도 한나라-자유선진 두 후보가 갈린 상황이었는데
1:1로 맞붙는다면 안희정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죠
이미 민주당은 지지기반이 젊은층이 밀집한 천안 일부지역으로 축소된 상황이고
기존 지지지역이었던 아산, 서산태안, 공주, 논산, 계룡 등에서 전부 새누리에 밀리는 실정이라 안희정의 재선은 힘들듯합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일단 4곳은 안정적이라 보고 (서울, 호남3곳)
아주 잘~~ 하면 1~3곳 정도는 추가할것 같습니다 (제주, 대전,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