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헌정 역사 상, 가난해서 국회의원 당선 전은 물론 당선 후에도 '셋방살이를 했던 국회의원'이 유일하게 한 명 있었다고 한다. 중학교 때 사회선생님에게 수업 시간에 들었던 내용으로 확인을 해보려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검색되지 않는다.


가난한 것이 '청렴의 잣대'는 아니겠지만 국회의원 직책 상 돈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자리이고 특히 사회의 투명성이 훨씬 덜했던 시절이니 '셋방살이하는 국회의원'은 어린 나이에도 이채롭게 들렸었다. 그리고 사회선생님이 부언하시기를 '제헌의원 아들 중 6.25 당시 군인의 신분으로 최전선에 나가 싸운 사람이 딱 한 명'이라고 했는데 아마도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그 때부터 쌓였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당시의 사회선생님이 이런 '국회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사실'을 말씀하지 않았더라도 정치인의 행각을 보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였겠지만 말이다.


아, 혹시 그 사회선생님이 전교조 소속 아니냐고 '질문님'이 질문하실 것을 미리 차단한다면, 당시에는 '전교조'의 '전'짜도 없었던 시절이었음을 부언한다. 


그리고 사회선생님은 '중국 송나라 시절, 셋방살이하는 국무총리'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공인의 청렴성'에 대하여 역설을 하신 기억이 난다. '셋방살이하는 국무총리'.......... 재상임옥(宰臣賃屋). 조선시대 실학자 이익이 집필한 성호사설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로 송나라 시대에는 권력의 집중을 막기 위하여 재상의 아들은 과거 시험을 볼 수 없었고 정계에 입문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준비, 실행했었는데 꽤 오래 전에 인기를 끌었던  중국 드라마 '판관 포청천'이 송나라 시대의 인물인 것은 바로 이런 시대 상의 반영 아니었을까? 조선 시대에도 비슷한 제도가 있었다.바로 친친(親親)이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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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친(親親)이라는 세종 때의 제도 역시 '3'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있다.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을 시청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종이 가장 심형을 기울였던 것은 바로 친인척의 정치적 참여를 배제하는 일이었다. 이런 태종의 노력은 조선 건국시기부터 시작되었고 그 노력은 세종 때의 친친이라는 제도로 결실을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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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 포청천은 중국 역사 상 청렴한 공직자로 중국에서는 수많은 사당을 지어 그의 공덕을 기리고 있다는 데 흥미로운 것은 당시 송나라는 '문신의 나라'라는 별칭답게 공무원들의 급료가 무척 높았다는 것이다. 비록, 자신의 재산을 헐벗은 백성들에게 나누어 준 포청천이었지만 그의 연봉은 24억원이었다고 한다. 역으로, 연봉이 높았기에 상대적으로 부정부패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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把这些全部合计后按现在的价值计算的话,包青天的年收入是大约1,350万元人民币。 再次强调,现在中国大学毕业生的平均月收入为2,800元。

이를 모두 합하여 현재의 가치로 산술해보면 포청천은 연봉으로 약 1,350만 위안, 한화로는 24억을 넘게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시 말하지만 현재 중국 대졸 평균 월급은 2,800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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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여기를 클릭 - 요즘 중국어를 배운다고 여기저기 중국 싸이트를 싸돌아다니면서 검색어를 넣어 검색된 문서를 읽다보면 대충 뜻은 알겠는데 정확하게 번역할만큼의 실력은  아직 없다. ㅠ.ㅠ;; - minue622님은 가능하신거 같고.... 질문님은 가능하시려나? ㅎㅎㅎ)


푸에트리코에서는 경제난으로 국회 다수당인  인민민주당(PDP)이 하원에 대하여 임시직 제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관련 기사는 여기를 클릭) 문득, 우리나라도 국회의원들의 급료를 회기 동안에만 지급하는, 그 것도 임시직으로 인정하여 지급해주면 어떨까?하느 생각을 해보았다.


내 개인적으로는 국회의원의 숫자를 늘리고 그들에게 지급하는 세비를 올려서(특히, 국가정책을 연구하는 연구비 항목) 보다 내실있는 국가정책들이 나와야한다고 믿는 입장이지만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바로 '국회의 연금제도 도입' 에 관련된 논란 때문이었다.



사실, 대통령도 연금을 받고 각 부처의 장관들도 3개월(로 알고 있다) 이상만 재직하면 연금을 받는 현실에서 국회의원들이 연금을 받겠다...라고 나선 것을 무턱대고 비난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솔직히, 왜 전두환 따위에게 국민 혈세를 지급해야 하는지, 왜 이명박 따위에게 국민 혈세를 지급해야 하는지, 노동부 장관이라면서 노동자 편에 서기 보다는 재벌들 편에 그들의 이익을 역설했던 '임무 방기에 가까웠던' 장관들에게 왜 국민 혈세를 지급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아니 안하는 입장에서 부실한 의정활동이 태반인 국회의원들에게 그들의 임기가 끝나도 왜 국민의 혈세를 지급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기 때문애 그들이 곱게 보일리 없다.



솔직히, 당신이 사장이라면, 현재의 대통령 및 각료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직원이라 치고, 그들에게 나가는 월급이 아깝지 않겠는가? 해고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국회의원 연금에 대한 논란을 보고, 그리고 국민여론에 밀려 '지급대상자를 가난한 국회의원에 한한다'라고 후퇴한, 조삼모사식의 각 당의 대변인들의 발표를 보고 가가소소 웃다가 문득 '가난한 국회의원'이라는 표현에 눈길이 끌려 '가난한 공무원'에 대하여 몇마디 언급을 했다. 판관 포총천만큼만 일한다면 연봉 24억이 아니라 연봉 100억도 안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