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의 <베니스 축제>는 쇼팽 버전의 피아노 곡으로 본란에 소개한 바 있고 바이올린 곡으로 바딤 레핀의 힘있는 연주도 있다.

같은 곡이지만 악기에 따라 -물론 연주가도 포함-곡의 미묘한 울림에 상당한 편차를 보인다는 것도 재미있다.

 

   티모페이 독시쳐는 트럼펫 주자로 국내 트럼펫 사이트에도 많이 소개될 정도로 명성이 높은 연주가이다. 그에 대한 찬사는 너무 많

아서 어떤 점을 소개할지 난감할 정도이다. 그의 연주 레퍼토리가 너무나 광범해서 어느 곡을 골라야 할지 선택하는 문제도 역시 간단

치 않다. 트럼펫 연주자로 그가 현대 러시아의 위대한 연주가들 몇사람의 반열에 올라있는 것만 봐도 그의 위상을 알 수 있다.

 

  티모페이 독시쳐는 트럼펫을 하나의 당당한 독주악기로 올려놓는데 크게  기여한 사람이고 도리어 현악기나 목관악기 주자들이 그의

 트럼펫 연주기법에서 많은 자극을 받고 부러워 했다고 나와 있다. 그의 기량이 트럼펫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까지 이르렀다는

동구(東歐) 어느 신문의 평가도 있다.  그는 마치 벨칸토 창법에 익숙한 이탈리아의 어느 테너 가수가 아리아를 부르듯 유연하고

부드럽게, 또 때로 민첩하고 날카롭게 트럼펫으로 노래를 한다.

 

* 연재중인 <나는 왜 니나...>9회에 티모페이 독시쳐 이야기가 잠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