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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친노 중에선 그나마 한명숙과 안희정을 좋게 봐왔는데
돌아가는 판을 보아하니 한명숙 아웃될 듯.
어제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문들 모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론
그나마 한명숙 아니겠냐 했는데
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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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판을 보아하니 한명숙 아웃될 듯.
어제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문들 모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론
그나마 한명숙 아니겠냐 했는데
후하.
2009.12.11 03:39:38
무슨 기사가 났나 해서 둘러봐도 별 다른 게 없더군요. 혹시 아시는 게 있으면 귓속말로라도 저한테 살짝... ㅎㅎㅎ
일국의 총리한테 그것도 한국남동발전이라는 대단한 회사의 사장 자리로 청탁을 하는데 고작 5만달러?
그것도 한화도 아니고 귀찮게스리 딸라로 말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이란 회사가 도대체 어떤 회사냐? 일단 홈피가서 좀 보시고...
https://www.kosep.co.kr/
1년 매출이(정확하게는 2009년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3조원에 이르고, 매출총이익이 3천5백억에, 당기순이익이 1천9백억에 달합니다. 재무제표상으론 5조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손익으로는 작년까진 적자였던 모양이긴 합니다.2009년부터 흑자전환하네요.
이 회사는 전력산업 구조개편계획에 의해 2001년에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부분을 분리해서 세운 회사고, 주로 발전소나 발전설비를 만들어 파는 모양입니다. 장기적으로 봐서 손해가 날 일이 없는 회사군요. 초기에는 투자 때문에 재무제표상으로야 당연히 적자가 나겠지만.
하여간 이런 대단한 회사 사장자리로 가는 판에 일국의 총리에게 로비를 하는데 고작 5만달라를 썼다고요?
자던 소가 벌떡 일어나고, 지나가던 개가 다 웃을 일입니다. 5천만원으로 이런 회사 사장으로 갈 수 있다면 저도 생각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뎁쇼... ㅎㅎㅎ
그리고, 한명숙이 이렇게도 저렴한 총리였던가요?
검찰 수사과정에 나온 말 중에 곽 전 사장이 특별한 업무 연관성이 없는데도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임명되었다고 의심을 하는 내용이 있는데요, 유인촌, 김문수, 오세훈 같은 사람들보단 훨씬 더 연관성이 클 것이고(ㅋㅋㅋ) 수많은 낙하산들 중에 관련성이 있어 낙하산 타고 온 적임자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참 새삼스러운 발언이네요.
일국의 총리한테 그것도 한국남동발전이라는 대단한 회사의 사장 자리로 청탁을 하는데 고작 5만달러?
그것도 한화도 아니고 귀찮게스리 딸라로 말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이란 회사가 도대체 어떤 회사냐? 일단 홈피가서 좀 보시고...
https://www.kosep.co.kr/
1년 매출이(정확하게는 2009년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3조원에 이르고, 매출총이익이 3천5백억에, 당기순이익이 1천9백억에 달합니다. 재무제표상으론 5조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손익으로는 작년까진 적자였던 모양이긴 합니다.2009년부터 흑자전환하네요.
이 회사는 전력산업 구조개편계획에 의해 2001년에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부분을 분리해서 세운 회사고, 주로 발전소나 발전설비를 만들어 파는 모양입니다. 장기적으로 봐서 손해가 날 일이 없는 회사군요. 초기에는 투자 때문에 재무제표상으로야 당연히 적자가 나겠지만.
하여간 이런 대단한 회사 사장자리로 가는 판에 일국의 총리에게 로비를 하는데 고작 5만달라를 썼다고요?
자던 소가 벌떡 일어나고, 지나가던 개가 다 웃을 일입니다. 5천만원으로 이런 회사 사장으로 갈 수 있다면 저도 생각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뎁쇼... ㅎㅎㅎ
그리고, 한명숙이 이렇게도 저렴한 총리였던가요?
검찰 수사과정에 나온 말 중에 곽 전 사장이 특별한 업무 연관성이 없는데도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임명되었다고 의심을 하는 내용이 있는데요, 유인촌, 김문수, 오세훈 같은 사람들보단 훨씬 더 연관성이 클 것이고(ㅋㅋㅋ) 수많은 낙하산들 중에 관련성이 있어 낙하산 타고 온 적임자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참 새삼스러운 발언이네요.
2009.12.11 03:48:44
제게 대단한 정보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 경험상 확률적으로 지금같은 그림이 나올 경우 대체로 검찰쪽이 맞더라는 것 뿐입니다.
님들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이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였다라 치고 한명숙 대신에 한나라당 의원대입해보세요. 그러면 놀랄만큼 과정이 비슷하다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정치적 음모다, 죽이기다"(한날당) - "떳떳하면 나와서 조사받아라" "출석 거부한다." "법적으로 진행하겠다." - 재판 결과는 대체로....
님들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이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였다라 치고 한명숙 대신에 한나라당 의원대입해보세요. 그러면 놀랄만큼 과정이 비슷하다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정치적 음모다, 죽이기다"(한날당) - "떳떳하면 나와서 조사받아라" "출석 거부한다." "법적으로 진행하겠다." - 재판 결과는 대체로....
2009.12.11 04:13:02
검찰쪽에서 자기네들 입맞에 맞게 끌고 갈 수가 있는 것이죠. 국세청까지 동원되니까요.
근데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반대편 거물 정치인을 작살 낸 적이 있기는 있었나요?
제일 잘 기억 나는 게 이회창인데 5만달러의 1천배가 넘는 거의 천억에 가까운 돈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흐지부지하고 어물쩡 넘어가서 지금도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노정권이 출구조사 생략해주는 바람에 안 그랬다면 다 초죽음이 되었을 지도 몰랐을 한나라당 의원들도 살아남았고요.)
노무현에게 적용한 죄목이 '포괄적 뇌물죄'라고 합니다.
제가 아는 한 총 6백만달러가 오고 갔는데 그 중 대략 50억 정도는 뭐 어느 회산가에 투자 명목으로 들어가고 나머지가 아들 집사고 뭐하고 좀 쓴 돈이었습니다. 저도 사업을 하지만 이 50억은 그 돈을 모두 아들 노건호씨가 임의로 써버리기 전에는 뇌물이라 주장할 순 없는 노릇이지요. 나머지 100만달러 정도가 아파트니 뭐니 유학 비용을 쓴 돈인데 댓가성을 못 밝히면 증여세나 물릴 수 있을 것이고...
지금 이 상황은 맞고 틀리고가 아니고 옭아 맸냐 그러지 못 했냐로 보는 게 타당할 것입니다.
'조사받아라'와 '출석거부한다'의 힘겨루기가 나타나는 건 그 대상이 누구든 정치인이라면 자연스러운 일일 겁니다. 누군 '죄 없으면 가서 조사 받으면 되지 왜 그러나?'라고 하는데 정말로 죄가 없다면 정치인으로선 끝까지 안 가고 버티는 게 100% 이익입니다. 생각해보세요. 검찰이 증거 들이대서 영장 못 받으면 흐지부지 되니 얼마나 당당해 보이겠습니까? 혹시라도 영장발부 받아 끌려가도 결국 무죄로 들어나면 검찰 완전히 엿먹고 자기 이름까지 널리 알려지니 더 좋죠. 문제는 결국 얽혀서 뒤집어 쓰는 건데, 이 정권은 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문제라고 보는 거에요. 지금 검찰 꼬라지도 그렇고.
제가 보는 관점에선 정부가 다 들고 일어나 옭아 매면, 한명숙이 단 1전 한 푼을 받지 않았어도 결국은 흠집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지금처럼 썩어 문드러진 검찰이라면...
반드시 형을 살아야만 흠집이 나는 건 아니지요.
근데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반대편 거물 정치인을 작살 낸 적이 있기는 있었나요?
제일 잘 기억 나는 게 이회창인데 5만달러의 1천배가 넘는 거의 천억에 가까운 돈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흐지부지하고 어물쩡 넘어가서 지금도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노정권이 출구조사 생략해주는 바람에 안 그랬다면 다 초죽음이 되었을 지도 몰랐을 한나라당 의원들도 살아남았고요.)
노무현에게 적용한 죄목이 '포괄적 뇌물죄'라고 합니다.
제가 아는 한 총 6백만달러가 오고 갔는데 그 중 대략 50억 정도는 뭐 어느 회산가에 투자 명목으로 들어가고 나머지가 아들 집사고 뭐하고 좀 쓴 돈이었습니다. 저도 사업을 하지만 이 50억은 그 돈을 모두 아들 노건호씨가 임의로 써버리기 전에는 뇌물이라 주장할 순 없는 노릇이지요. 나머지 100만달러 정도가 아파트니 뭐니 유학 비용을 쓴 돈인데 댓가성을 못 밝히면 증여세나 물릴 수 있을 것이고...
지금 이 상황은 맞고 틀리고가 아니고 옭아 맸냐 그러지 못 했냐로 보는 게 타당할 것입니다.
'조사받아라'와 '출석거부한다'의 힘겨루기가 나타나는 건 그 대상이 누구든 정치인이라면 자연스러운 일일 겁니다. 누군 '죄 없으면 가서 조사 받으면 되지 왜 그러나?'라고 하는데 정말로 죄가 없다면 정치인으로선 끝까지 안 가고 버티는 게 100% 이익입니다. 생각해보세요. 검찰이 증거 들이대서 영장 못 받으면 흐지부지 되니 얼마나 당당해 보이겠습니까? 혹시라도 영장발부 받아 끌려가도 결국 무죄로 들어나면 검찰 완전히 엿먹고 자기 이름까지 널리 알려지니 더 좋죠. 문제는 결국 얽혀서 뒤집어 쓰는 건데, 이 정권은 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문제라고 보는 거에요. 지금 검찰 꼬라지도 그렇고.
제가 보는 관점에선 정부가 다 들고 일어나 옭아 매면, 한명숙이 단 1전 한 푼을 받지 않았어도 결국은 흠집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지금처럼 썩어 문드러진 검찰이라면...
반드시 형을 살아야만 흠집이 나는 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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