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가 “팔로워가 백오십만이다. 위력을 보여주마. 그 차원에서 이수호 지지할테니 맛 좀 봐라." 라고 트윗을 날린것은 적잖은것을 시사합니다.
과연 이들이 SNS를 이용해 하고있는것이 '개인의 정치의사 표현'이 맞을까요?
공무원에게 정치적 견해를 가지지말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시 되는것은 '지위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순간' 발생하는거죠
지금 폴리테이너 문제에서도 이들이 정치적 의사표현을 했다고 문제삼자는건 아닙니다.
저는 그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하고자하는! 그 숨겨진 욕망이 근원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장동건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동물들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이번선거에 동물에 관해 XXX한 정책을 내놓은 XXX당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하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뭐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와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죽어라 까대겠지만 말입니다.

근데 공지영 이외수 김여진 같은경우는 그런 일반적인 정치적 견해표현과 다르죠
 뭐가 다르냐면, 
거의 매번 모든 정치적 사안에대해 미주알고주알 트윗을 쏴댄다는겁니다.
도대체 안건드리는 사안이 없죠. 거의 언론사수준입니다. 다 간섭하고있어요
근데 공지영은 언젠가 트윗으로 잘못된 정보를 날렸다가 호되게 혼난적이 있는데 이런말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기자에요? 제가 그런걸 일일이 다 확인하고 말해야합니까?"
바로이렇게 영향력은 정치인/언론사수준으로 누리고 싶어하면서 책임은 쥐뿔 지려고 하지않죠

이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개인의 정치적 표현'을 하고있는게 아닙니다. 이들은 '정치적 영향력행사'를 즐기고있는것이고
그럼에도 그에 비례하는 책임의식은 없습니다. (실제로 어떤 책임이나 불이익을 당하느냐와 별개로)
-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근데 문제는 이들이 아무리 실제 언론사, 정치인 수준으로, 혹은 그이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픈 욕망에 사로잡혀있었다 해도 
(혹은 정권교체되면 한자리 하고싶은 생각때문이었을지라도)
표면적, 형식적으로는 '개인의 정치적 의사표현'에 가깝다는겁니다.
아무리 공인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해도 51:49로 '개인의 영역'에 가깝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들이 주장하는 '정치적입장,발언으로 인해 방송취소 당한것'이 사실이라면 
'개인의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를 위해 어쩔수없이 쉴드를 쳐줘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기분은 드럽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이문제는 '정연유착'
즉 정치집단이 연예인의 인기에 편승해 이득을 보려는것, 또 연예인은 그것을 이용해 정치인수준의 영향력 행사를 얻고자하는것
이런 저열함을 비난하는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행위에 제제를 가하는것이 형식적으로는 '개인의 정치적 표현자유'를 건드리는 것이기때문에
원론적으로 그것을 쉴드쳐줄수밖에없는것

이 두가지를 좀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지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