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정치평론가들이 이번 선거를 주도한 친노세력에 대해 맹폭격을 가했군요.
그동안 말하고 싶어도 참고 있던걸 한꺼번에 폭발시킨듯 보입니다.
그래봤쟈 인터넷 노빠들은 이분들 까대면서 인정안하려 하겠죠?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7일 열린 민주통합당 대선평가 토론회에서 문재인·친노무현 계파 책임론과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실패,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의혹, 50대 보수화, 중도층 전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략 등 쟁점을 놓고 따끔한 충고가 이어졌다.

한성대 김상조 교수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8대 대선 평가와 진보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후보 경쟁력에서 졌고 출발이 너무 늦었다"며 "문 후보는 9월에야 후보로 결정됐고 안철수 후보는 선거를 석달 남기고 출마했다. 단일후보는 한달여 앞두고 나왔다. 급조된 후보와 단일화 바람몰이로 5년간 절치부심한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은 거대한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터졌을 때 민주당이 한심하다 생각했다"며 "그 사건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규정할 만큼 컸냐. 국회의원들이 몰려가고 선대위를 대표하는 정세균 대표까지 현장에 갔는데 이해를 못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 50대는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했다고 하면 안 믿고 싶었을 것"이라며 "민주화를 이뤄냈다는 성취감과 자부심이 있는데 그것을 되돌리려하는 시도를 사람들이 원치 않았을 것이다. 불편한 진실을 밀어붙이면 대중은 따라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선과 총선에서 진보세력이 연이어 좌절한 것은 중도통합 전략에서 계속 뚜렷한 한계를 갖고 있었음을 증명한다"며 "선거 마지막 국면에서 새누리당이 내건 중산층 재건 프로젝트가 중도층에게 적지 않게 호소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시민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았던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민주당 캠프에서 놀란 점은 선대위를 이끄는 분이 누군지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이라며 "세력을 통합하고 당 전체를 이끄는 책임을 문 후보 혼자 책임져야 했지만 그 중 어느 하나도 문 후보가 효과적으로 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후보의 경우 5년간 새누리당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 실감나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정치를 했지만 문 후보는 당내 제 세력의 비협조로 당내를 원활하게 통합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에게는 당조차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비쳐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는 "민주당이 선거전을 펼칠 때 투표시간 연장으로 시간을 허비했다"며 "선거 전공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투표율 향상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 확인돼 있는데 왜 여기에 시간 쏟았냐"고 비판했다. 

인구 구조와 관련해서도 "5060세대가 10년 후 과반수를 점할 것이고 영남 유권자가 주소지기반으로 호남 유권자의 현재 2.5배"라며 "인구 구성상 지역과 세대를 기준으로 봤을 때 앞으로도 어려운 싸움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쇄신 방향의 초점을 둬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후보, 그리고 선거를 실질적으로 꾸려왔던 그룹이 당 운영에서 일단 후퇴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적 행동"이라며 "지금처럼 툴툴 털고 나오셔서 씩씩하게 다니시는 모습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모습이 뭔가 속이 없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못하다"고 문 후보의 최근 행보를 비판했다.

친노 계파를 향해서도 "친노는 당 운영의 일선에서 비켜나 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친노보다 더 나은 역량을 가진 그룹이 없다 하더라도 일단 친노는 자리를 비켜줘야 새로운 무엇이 자라든지 할 것 아니냐. 친노도 새로워 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안철수 현상과 관련, "민주당은 안철수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새로운 정치개혁을 원하는 지지자를 외면한 채 후보 단일화라는 정치게임에 매달렸다"며 "민주당이 기득권을 과감하게 버리고 국민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면 단일화는 전혀 다른 방향을 전개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캠프에서 SNS전략을 맡았던 유승찬 소셜미디어팀장은 "민주당이 SNS선거에 치중했다는 것은 오해"라며 "민주당은 SNS에 어떤 투자도 안했다. 다만 (SNS에서 이용자들이)잘해주길 바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SNS에 투자한 곳은 새누리당밖에 없다"며 "미국에서 SNS전문가들을 수혈했다. 또 십알단(십자군 알바단)만 한 게 아니라 SNS상에서 보수논객이 어마어마한 활약을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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