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이 문재인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방송섭외가 취소됐다고 한다 (http://bit.ly/URELz5 ) 이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 부당한 정치적 탄압이다. 김여진은 방송에 복귀 돼야 한다. 

폴리테이너와 폴리페서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대중적 인기나 학생들에 대한 영향력 등 그의 사회적 자산을 통한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폴리테이너와 폴리페서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자기의 정치적 영향력의 행사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다 한다면 폴리테이너와 폴리페서는 오히려 권장할 만한 일이다. 

여기서, 정치적 책임을 진다는 말은 그 폴리테이너와 폴리페서가 지지하는 정당이 정권획득을 못했을 때 무조건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표현의자유의 억압이고 정치적 탄압이다.


폴리테이너와 폴리페서가 정치적 책임을 진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정치적 신념을 표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을 했을 때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폴리테이너와 폴리페서로서 정치에 뛰어들 때는 자기가 생활해온 영역과 정치의 공통영역을 찾아내 그 안에서 활동해야 한다. 그러려면 정치에 대한 공부를 많이해서 정치를 꿰 뚫고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폴리테이너와 폴리페서에는 좋은 폴리테이너와 좋은 폴리페서, 나쁜 폴리테이너와 나쁜 폴리페서가 있는데 후자의 전형이 공지영, 조국 등이고 전자의 전형이 김여진이다. 

공지영과 조국이 총선·대선 기간 동안 얼마나 황당한 오지랖을 보였는지 두말하면 잔소리. 별세계의 공주과가 어떻게 소설가가 됐으며, 법도 제대로 모르는 자가 어떻게 법대교수가 됐는지 의문이다.

공지영과 조국은 심각하게 자신을 반성해야 한다. 실제로 그들 때문에 이번에 민주당이 얼마나 피해를 많이 봤는지는 그들만이 모를 것이다. "무슨 TV만들면 좋겠다"는 공지영은 구제불능이다. 

김여진의 총선·대선 기간 행적을 봤을 때, 공지영이나 조국처럼 자기 능력 밖의 오지랖을 떨지도 않았고, 진실을 찾기 위한 진중한 모습을 정당하게 일관되게 보여줬다. 폴리테이너의 모범이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정치적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당연한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했다면 공영방송에 출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공영방송에는 안된다는 논리는 잘못됐다.


여담으로, 폴리테이너 이야기를 하니까 광우병 논란 때 변희재가 김민선에 대해 "수준이 어쩌고"하면서 김민선을 공격한 일이 떠오른다. 김민선이 정치판에 뛰어든 것도 아닌데 변희재가 오바했다.

김민선이 광우병에 대해서 오해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가지고 과격한 주장을 하기는 했지만 김민선은 폴리테이너로서가 아니라 그냥 정치문외한인 일반인으로서 순수한 마음에서 행동한 것이다.

김민선의 소박한 주장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세력들, 그리고 유명인이라면 그 주장의 실질을 따져보지도 않고 맹종하는 경박한 대중들이 잘못이다. 그런데 변희재는 정치가 뭔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