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에서 민주당이 안뽑히는 것은 '호남 증오'라는 일종의 준인종주의 때문이다. 물론 인종주의에 세뇌된게 유권자 본인들의 책임은 아니지만,  이유도 없이 증오의 대상이 되는 민주당과 호남이 유권자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볼수 있다. 아마 세계 정당사에서 보기 힘든 광경일 것이다.

과거 열린우리당이나 현재 국참당이 "비호남"을 내세우는것은, 영남 유권자의 잘못된 정신세계를 인정한뒤에 거기에 부응하고자 하는 전략인데, 이거 굉장히 부끄럽고 치졸한 짓이라는걸 인정해야 한다. 현실 전략으로서 써먹을수는 있어도 그 밑바탕에 깔린 영남 유권자의 정치적 정신병이라는 사태에 대해서 항상 자각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근데 과거 열린우리당과 지금 국참당이 하는 짓을 보자. 영남의 정치적 정신병이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인 마냥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 애를 쓰면서 "비호남"을 훈장 처럼 내세운다.

어떤 학생이 학급의 못된 놈들이 싫어하는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하자. 옷을 입고 말고는 취향의 문제다. 하지만 못된 놈들은 자기들 마음에 안드는 괴상한 옷을 입고 다닌다며 왕따를 시킨다. 그럼 옷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시키는 놈들이 잘못이니까 그놈들이 선생에게 매를 맞고 왕따짓을 그만둬야 하는가, 아니면 왕따 당하는 학생이 왕따시키는 놈들의 취향을 살펴가며 자기 옷을 잘 골라야 할 책임이 있는건가?

소위 민주 개혁질을 한다는 인간들이 왕따에게 의무를 부과하고 책임을 묻는 꼴을 보노라니, 어제 먹은 오뎅국물이 올라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