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도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흐강님의 주장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벌써 10년이 되었죠. 홍세화와 단병호가 한국노조의 현 상태는 당시 신자유주의 체제 도입으로 와해가 된 멕시코 노조와 같은 운명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예언. 예. 한국노조의 자기밥그릇 챙기기, 비정규직에 대한 탄압, 노동자들은 죽어나가는데 간부라는 인간들은 백여만원씩 들여 해마다 북한 방문해서는 효순이 미선이 인형, 북한의 선전도구물 앞에서 눈물이나 짜고.... 그러다 저렇게 와해직전에 놓였으니 홍세화 단병호의 예언이 딱 맞아 떨어지는게 작금의 현실이죠. 아주, 쌤통이예요.


노조간부들이 이따위니 다른 나라에서는 노동자들이 진보정당의 보석과 같은 존재인데 한국에서는 노동자들이 새누리당의 보석과 같은 존재가 되었죠. 민노총의 타락상은 한겨레 신문의 타락상과 딱, 도플갱어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문재인이나 조국 그리고 공지영 같은 이름 석자만 떠올려도 역겨운 친노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쌍용자동차 파업을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거 정말 목불인견이지만 친노 까려고 애먼 노동자를 희생양으로 만들어서는 안되겠지요. 특히, 흐강님은 지난번에도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는 용도로 노무현 정권 때의 노동자 구속자 수와 이명박 정권 때의 노동자 구속자 수를 비교하던데 그렇다면 노태우 정권이 DJ정권보다 노동자에게 더 친화적인 정권, 아니 역대 정권 중에서 노태우 정권이 노동자들에게 가장 친화적인 정권이던가요?


친노 비판하는거 말리지 않는데, 친노 비판하는 '소재'로 애먼 노동자들을 이용하시는거, 솔직히 흐강님이니까 봐드리는겁니다. 팩트 좀 제대로 챙기세요. 아래 제가 주요 사건 기록들을 링크해드릴테니까 읽어보세요. 도대체 '쌍용자동차' 노동자, 그 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한 죄 밖에 없는 노동자들이 한국 모피아가 주축이 된 것으로 보이는 쌍용자동차 매각 관련 의혹의 희생양이 되어야 합니까?


이 사건의 발단은 기술유출을 목적으로 한 중국 상하이 차의 먹튀 논란과 그렇게 무책임한 외국 기업에 채권단의 이익만 보호하려고 날림으로 기업을 매각한 정권, 그리고 그 이후에도 날림으로 자구책을 마련한 한국 정권 등 경영진과 한국 관료들의 문제이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잘못은 '전혀' 없습니다.


사건 일지가 난마처럼 얽히고 섥혀 따로 정리하지 않고 그동안 사건의 주요일지를 링크로 따로 겁니다.








당연히 채권단은 쌍용자동차를 정상경영을 통해 꿔준 돈 본전 찾는게 최우선 과제이므로  일단  인력감축을 합니다. 쌍용자동차 경영진이나 평가자들이 내놓은 자구안이나 회생안 등에서  어느정도 인력감축을 고려하고 시물레이션 한 것이기 때문에 존속가치가 있다고 본거지, 인력감축 없이는 청산가치가 높을 수 밖에 없었죠. 원래 절차대로 직원 2천 6백여명 정도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해고 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 측은, 해고없이 살리는 방안으로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인건비절약" 을 축으로 하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사실상 해고없이 쌍용자동차의 회생은 힘들기 때문에 채권단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자,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첫번째, 쌍용자동차 기술을 뺴돌려 신차를 내놓고는 쌍용자동차를 버렸습니다.

두번째, 쌍용자동차 인수 시 약속한 투자자금을 단 한푼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한국 정권에서는 감시조차 못했고 항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모피아들이 뒷돈을 챙겼으니 항의조차 못했겠죠.

세번째, 상하이자동차는 디자인이 세련된 차가 범람하는 유럽시장에서 그나마 디자인 경쟁력이 있는 쌍용자동차들 대신 자신들이 만든 디자인도 구리구리한 차를 고집하다가 시장에서 연속해서 참패를 먹습니다.



아래의 글은 저 위에 링크한 글들 중 발췌한 것입니다. 이게 님들이 알고 있는 '그래도 노무현 정권보다는 낫다는 이명박 정권의 실체입니다'


쌍용자동차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나서지 않는건 너무나 당연하다. 왜냐하면 정부는 급할것도 없고 바라는것도 없으며 남는것도 없다는걸 잘알고있다. 상하이자동차가 알맹이를 다 빼먹고 경쟁력없는 껍데기를 왜 정부에서 무리하게 살릴려고 하겠는가? 그냥 내버려두면 살놈은 살고 죽을놈은 죽겠지 하는게 백배 만배 올바른 결론이지 않는가. 이명박정부는 기업을 경재적 가치로만 판단하지 그 속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아이를 키우는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지 않은다. 마치, 자본주의의 자본이 인간의 고락과는 상관없이 그 이윤만 추구하듯이 말이다.




이 부분은 지금 자료를 찾지 못해 주장하지 못하지만 상하이 자동차 매각 시 노조에서는 기술유츨의 염려를 들어 상하이 자동차는 매각 입찰 대상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했지만 묵살되었습니다.



자, 도대체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무얼 잘못했습니까? 흐강님이 친노 까는거 안말리는데, 친노 까기 위하여 노동자들을 '소재'로 쓰는 흐강님, 솔직히 지금은 저 저주스러운 친노나 이명박만큼이나 님이 밉습니다. 


화내지 말라고요? 화 안냅니다. 날리가 없죠. 일단, 직접적으로 제 일이 아니고, 또한, 노동자들에 살인적인 사회 분위기 어제 오늘일 아니니 말입니다. 호남 출신인 님이 일상화된 호남차별에 대하여 화를 내시나요? 체념....예. 바로 그 체념입니다.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자신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는 '귀족노조'라고 막말하더니 이제는 노동자 위하는 척 하는 문재인과 친노... 최소한 '존재가 역겨움'인 그 인간들보다는 나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