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김상조 교수가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약간의 실드를 쳐줬네요. 특히 지금 조-중-동에서 "공약을 다 지키려고 해서는 안된다... 미래에 대한 빚으로 다가와.."등등 변죽을 울리고 있는데 대한 응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1229091808527

인터뷰 기사 일부를 인용합니다.

▷김상조 > 예,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26일날 박근혜 당선인이 재계와의 첫 만남을 했는데요. 순서를 이제 중소기업, 소상공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 재벌단체인 전경련으로 간 것은 과거 대통령의 행보와는 이제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라고 할 수 있겠고요. 따라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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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 이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서, 결국 경제민주화 공약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의 핵심은 재벌, 대기업의 불법행위나 불공정거래행위를 사후적으로 엄단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1월에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 서른다섯 개의 실천과제를 발표를 했었는데요. 그 중에서 두 개 정도를 빼고는 나머지는 모두 다 이와 같은 불법행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사후제재 수단이었습니다. 재삼 강조하지만 보수진영의 대통령이 이러한 사후제재를 엄정하게 하겠다, 라고 공약한 것은 우리나라의 어떤 역사에서 엄청난 발전이라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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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 결코 폄하해서는 안 된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재벌, 대기업들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과 또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 이런 것들은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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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 예, 사실 이제 박근혜 당선인과의 만남에서 전경련, 즉, 대기업, 재벌들이 일정한 정도 브레이크를 거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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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 이런 부분에 관해서 이제 기득권 세력은 일정한 정도 지금 초조감을 표현하고 있다, 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이런 순환출자 규제 문제를 넘어서 최근에 이제 나오는 것이 뭐냐면, 지키지 못할 공약은 지금이라도 취소를 해라, 그리고 이제 뭐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나 서민에 대해서 정부가 이렇게 지원하는 정책은, 이건 포퓰리즘이다, 라는 식의 논의를 지금 보수진영에서, 특히 보수언론 쪽에서 계속 이제 확대재생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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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 예, 그러니까 기득권 세력의 은밀한 어떤 저항이 이미 시작되었다, 라고 저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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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교수도 제가 신뢰하는 사람중의 하나인데, 그 분도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일정부분 긍정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기에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 되었을 때, 대기업들과 당선인이 가졌던 화기 애애한 분위기와는 좀 달라보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큰 기대는 안 가지고 있는데, 경제 민주화 문제 만큼은 좀 진전을 맺어줬으면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원래는 소위 진보가 해야 할일이었습니다. 2002년에 정권잡았을 때, 그 때 제대로 했으면 지금 이런 문제가 훨씬 덜 했겠죠. 그때 나라를 삼성에다가 가져다 바친 사람들이 다시 기어나왔으니. ... 어쨌던 진보가 할일 제대로 못하고, '보수'가 그 일을 하게 되면.. 앞으로 한동안 소위 진보계열에서 정권잡기 참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