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박기춘 의원이 선출되었죠.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228120907592) 공식적으로는 친노가 한발 물러선 모양새이지만, 신계륜 의원과의 결선투표 표차도 얼마 나지도 않았습니다. (5표)


원래 안은 원내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는 거였지만, 박기춘 원내대표가 그렇게 하지 말기로 했죠. 그래서 지금 남은 일이 비대위원장 정하는 일입니다. 근데 비대위원장이 할 수 있는 일이 다음번 당대표 선출을 관리하는 일이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229005604069)


그리고 비대위원장 물망에 오르는 사람들은 위에 기사에 따르면, 정세균, 원혜영, 문희상, 그리고 윤여준. 심지어 윤여준씨는 당외인사라네요. (아니 민주통합당 사람도 아닌 사람이 캠프에서 선거에 관여하고 있었던 건가?)  하나같이 친노직계는 아니지만, 범친노로 분류되던 사람들이지요. 이래가지고서야... 그래서 질문은, 과연 민통당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물어 친노 계파를 뒤로 후퇴시킬 수 있을 것인가? 후퇴시켜야 할 사람들은 어느 선 까지의 사람들인가? 뭐 이런 질문들이 남네요.


비관적인 것은, 어쨌거나 19대 국회가 시작한지 몇달 안되었고, 민통당 국회의원 대다수는 친노 내지는 범친노 내지는 이해찬씨와 함께 들어온 시민사회 계열, 그도 아니면 486이니까요. 이 사람들이 전부 2선 후퇴한다는 건 불가능 할 것 같고요. 최대한 잘 할 수 있는 한도가 소위 "친노 직계"라고 불리우는 부산-경남 친노 +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 이런 사람들 정도만 일차적으로 걸러내는 수준이라면 가능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거 만큼이라도 할려면 친노가 아닌 나머지쪽에서도 똘똘 뭉처야 할텐데, 과연 그 구심점이 되어줄 만한 사람이 있는지나 모르겠습니다. 김한길? 추미애? 손학규? 김두관? 정동영?

국회의원 선거가 차라리 대선 바로 다음이었으면 오히려 정리가 가능했을 텐데, 주요 선거들이 너무 멀리 있다는게 아쉬운 점이네요.

과연 민통당이 제자리를 찾아서 민주당이 될 수 있을까요? 전 비관적인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