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당선되어 기대되는 점 두가지.


첫번째는 한국 남성으로서 인정하기 싫지만, 한국남성보다는 한국여성이 좀더 아니 많이 대단하다는 것을 여러 측면에서 느낍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꼭 여성의 지위향상으로서가 아니더라도 한국 여성의 위대함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두번째는 과거사와 관련된 일인데 자신의 아버지 박정희의 못다 이룬 꿈... 부국강병의 마침표를 찍고자 하는 노력을 할 것... 그러니까 최소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입니다.


첫번째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고 두번째는 데데한 새누리당의 인적구성 그리고 박근혜가 의외로 무식하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지만 뭐랄까? 깜짝쇼의 달인 YS에 비하여 DJ가 열심히 일한다는 느낌만으로도 마음 든든했던 그런 비슷한 느낌이 와닿는군요. 만일 그렇다면 DJ 이후로 우리는 10년만에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목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약에 관련되어 박근혜의 공약이 문재인의 공약보다는 더 실현성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인데 호남 관련 공약만 보면 '과연 임기 내에 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될 정도로 굵직굵직한 공약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주 해저 터널 공사 여부의 선결과제인 서울-호남 KTX 공사 및 무안공항 연계 노선이 박근혜의 호남 관련 공약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부분 박근혜의 호남 관련 공약은 '실현성'에서는 '너무 과욕 아닌가?'할 정도로 야심차지만 딱 하나를 제외하고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제대로 된 공약들 많이 있습니다. 그 딱 하나는 바로 백만대 차량 생산공단을 조성한다는 것인데 저는 이 부분은 반대 내지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차량 산업이 관련 산업과 연계하여 생각한다면 상당히 큰 산업이기는 하지만 백만대 차량 생산....의 연계 산업체들은 대게 중소기업들이어서 호남에 별도의 공장을 짓는 것보다는 기 시설을 증설 생산하여 자동차 부품들을 호남의 그 공장으로 운송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호남의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패러다임을 바꾸어 산업간 착취현상을 개선하는 쪽이 더 낫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게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합니다.



어쨌든 당선이 되자 첫 메세지 중 하나가 '518 묘소를 방문한다'.................................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필요할 때만 518묘소를 찾는 정치인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군요. 아버지 박정희가 만든 지역감정(저는 다른 원인이라고 판단하지만)..... 그리고 고의건 미필적이건 그로 인해 야기된 지역차별....이 딸에 의하여 해소또는 완화되는 위대한 순간을 기대한다면 제가 못말리는 수구꼴통일까요?



최소한 518 묘지에 한번도 찾아가지 않은 이명박에 비하여 '훨씬 더 낫다'라는 판단을 성급하게 해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