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저도 할 말은 없네요. 


어제 투표 현황글 올리면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한 분석은 '귀차니즘' 때문에 안한다고 했는데 그 귀차니즘 때문에 안한 '고령화 사회 진입'이 바로 이번 대선에서의 문재인 진영의 패배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귀차니즘 때문에 안한 이 분석을 한겨레에서 해서 보도했는데 제가 '암산'으로 헤아린 것보다 한층 더 심각합니다.


이 분석은 문재인 진영의 무능력으로 인한 패배보다 더 심각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있죠. 노무현 정권을 창출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현재 40대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충성도를-그 충성도가 좀 약해졌다손 치더라도-보여주었습니다.


아닌 말로, 1970년대의 '낭만주의적 학생운동'이 선거판에 재현된다는 것이죠. 젊을 때는 진보를 표방하다가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면서 기존 사회에 편입되면서 점점 보수화되는 경향 말입니다.



그럼 2002년 대선 판도 재현 + 반새누리당 정서가 강한 젊은층 선거판 새로 진출을 하고도 패배한 현실.....



결국,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하다'라는 전통적인 패러다임이 깨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음 각종 선거에서 진보진영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쪽수가 열세인 현실에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고령층은 많아지고 저출산으로 인한 새로 선거판에 영입된 젊은층은 점점 적어지니 투표율이 높으면 반드시 진보진영에 유리하다...라는 속설은 이제 '쌍팔년도' 패러다임입니다.



결국, 정책 대결 밖에는 없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들 복지 신경 써주고 젊은층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발굴하지 않고 '반독재, 독재'라는 허울로만 매달려서는 글쎄요.......... 50년 새누리당 집권 시대...라는 염려는 '염려'가 아닌 '현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