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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락과 선호도를 떠나 문재인 후보는 야권역사상 가장 강한 후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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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빼고 야당의 국회의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대선후보죠.
2. 야당후보역사상 경상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죠.
3. 젊은층에 아이돌인 안철수 후보가 아낌없이 주고 있죠.
4. 전두환 정권에 참여한 보수인사들까지도 지지하죠.
5. 김영삼계열의 지지도 받죠.
6.호남의 전폭적지지도 받죠.(닝구가 있지만 이는 소수입니다.)
7.진보 시민단체가 지지하죠(김대중도 이런 지지 못 받았습니다.)
8.강남좌파라는 부유층의 지지도 있죠(김대중은 이런게 없었죠.)
9.연예계,문화계의 지지층이 야권 역사상 최대죠.
10.유력 진보 후보를 알아서 다 중도포기했죠.
11.인터넷,sns여론 장악했죠.
12.진보언론이 하나 되서 밀어주죠.(김대중은 비판도 많았죠)
13.중도언론이나 하다못해 종편까지 선거막판에 중립을 지켜주거나 우호적이죠.
야권 역사상 이렇게 좋은 조건이 없었습니다.
이러고도 문재인 후보가 진다면.
난 문후보를 문재인이라고 쓰고 "병신"이라고 읽겠습니다.
아무튼 문재인 후보 당선 축하드립니다.
민통당이 100%이긴다고 하는 군요.
닝구인 난 결과에 영향이 없는 문재인 후보의 승리이기에 박근혜에게 표를 던집니다.
ps)한가지 더 추가 합니다.
역대 대통령중 막장 1,2등을 달리는 mb가 정권교체라는 선물도 문재인에게 주고 있습니다.
2012.12.18 18:37:34
글쓰신것 보니까 정말 강해보이네요.
+ - 가 있겠지만 야권의 확고한 지지세력이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하겠죠.
이러저러한 이유로 박근혜로 빠지는 인원이 많을 것이냐 야권 지지자의 결집이 많을 것이냐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일이 없었는데
막판 그림같은 짜릿한 역전을 예상하시는 글이군요. 글쎄요 저는 여론조사의 고급정보에의 접근력이 없어...
2012.12.18 19:22:42
남한 정치 판도에는 영남우파(팟쇼새누리당,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영남좌파(통일민주당, 김영삼, 노무현, 문재인), 호남우파(구신민당 일부 및 민주한국당, 유진산, 이철승, 거의 멸종 상태), 호남좌파(평화민주당, 김대중 잔존세력)의 네 가지 주요 파벌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북 출신 족청계니 뭐니 있었다고 하는데, 오래 전에 지나간 이야기이고요.) 이씨 조선 시대 사색 당쟁과 얼추 비슷한 구도이죠. 거기서도 북인은 나중에 도태, 멸종되죠.
영남좌파가 타격을 입어야만 호남좌파가 "좌파의 적자(嫡子)로서의 정통성"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영남좌파에게 타격을 가할 세력은 영남우파밖에 없으니, 호남좌파들로서는 以夷制夷, 借刀殺人, 좌파끼리의 遠交近攻의 계책인 것이죠. 문재인 운지후 민주통합당의 헤게모니를 호남좌파가 장악하기만 하면, 박근혜 집권시 집권 여당의 국정 파트너로서 삥(平)을 계속 뜯을 수 있거든요. 반면 문재인이 등극한다면 兎死狗烹이 반복되겠지요?
그들이 박근혜에게 투표함은 (그들에게는)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주: 유진산이 출생할 당시 금산군은 전라북도에 속해 있었음. 1963년 1월 1일 충청남도로 이관됨.
영남좌파가 타격을 입어야만 호남좌파가 "좌파의 적자(嫡子)로서의 정통성"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영남좌파에게 타격을 가할 세력은 영남우파밖에 없으니, 호남좌파들로서는 以夷制夷, 借刀殺人, 좌파끼리의 遠交近攻의 계책인 것이죠. 문재인 운지후 민주통합당의 헤게모니를 호남좌파가 장악하기만 하면, 박근혜 집권시 집권 여당의 국정 파트너로서 삥(平)을 계속 뜯을 수 있거든요. 반면 문재인이 등극한다면 兎死狗烹이 반복되겠지요?
그들이 박근혜에게 투표함은 (그들에게는)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주: 유진산이 출생할 당시 금산군은 전라북도에 속해 있었음. 1963년 1월 1일 충청남도로 이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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