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포지션부터 말씀드리자면...


친가/외가 모두 보수집안이고, 저 역시 보수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측의 마치 사이비 신도처럼 맹목성을 보이는 극단 지지자들을 매우 혐오합니니다.
그래서인지... 그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친노세력을 혐오합니다.


이명박도 못한 부분도 있지만, 분명 잘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비판적인 지지입장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재인 찍기로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문재인을 도저히 찍을 수가 없고, 이름조차 언급하는 것도 짜증이 납니다.

그럼에도 찍기로 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박근혜와 그 측근들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누가 되든 비슷할 것이다라는 입장에서 '기권'쪽으로 기울었었는데요.

제가 도저히 판단을 내릴 수 없다면,
그냥 편하게 제가 그나마 신뢰했던 안철수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 지를 판단을 해보려고...
정책/공약 비교도 해보고, 측근도 보고, 여러 지식인들의 의견도 보아도...
올바른 선택을 하기에는 제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믿는 안철수의 판단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알 수 없으니... 제가 신뢰하는 사람의 판단을 그냥 믿는 것이지요.
그래서 문재인 찍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생각을 하는 순간 문재인이 정말 싫다라는 생각만 드니까요.

친노세력들의 혐오스러운 행동은 의식적으로 배제하고 있습니다.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게네들의 행동에 동조할 수가 없으니까요.

박근혜를 찍으실 분들은
안철수의 신뢰도를 걸고 넘어지겠지만...
저는 진정성과 능력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뢰를 합니다.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표현과 안철수의 뜻에 따르겠다는 표현이 결과적으로 같은 말이지만...
전 그래도 후자 표현을 고집하고 싶네요.



여담이지만...

원빈과 김혜자가 주연인 영화 '마더' 를 보셨나요?
네이버의 어떤 사람의 리뷰가 굉장히 화제가 되어서 감독에게도 전해졌고, 심지어 감독도 그런 관점의 가능성에 수긍했었지요.

감독은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원빈의 모습을 그려냈다면
한 네티즌은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척하는' 것으로 원빈을 보고, 모든 장면들을 이에 맞춰서 해석했고, 정말 모든 것이 맞아 떨어졌지요.

변희재와 황장수의 안철수에 대한 평가도 이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고, 부정적인 인물로 확정한 상태에서 이에 맞춰서 모든 것을 해석하니...희대의 사기꾼으로 만들어 버렸지요.

결국, 결과가 말해주겠지요. 물론 결과가 좋더라도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쉽게 퇴색시키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