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으시고 2년 동안 묵묵히 아크로를 관리하시고 지켜 주셨던 대표 운영자 코블렌쯔님 이하, 공동 운영자로 활동해 주셨던 오마담, 백수광부(차칸노르), 보나피더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운영진으로 하는 일이라는게 비록 겉으로 드러나는 일은 많지 않아도 처리해야 할 일은 많고, 그러면서도 정작 격려보다는 비판과 비아냥 속에서 때로는 몇 번씩 때려 치고 싶다는 유혹을 느끼는 일이라는 점..비단 전임 운영진이라는 경험을 통하지 않더라도 운영진의 입장에 서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기 운영진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었던 아크로 북프로젝트가 일반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 부족 속에서 결국 실현되지 못했던 점등 몇몇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크로에서 일어난 수많은 갈등 들을 시종 합리적인 태도를 견지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정말 잘 관리 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시면 운영진으로 느꼈던 부담을 덜어버리시고 더 자주 좋은 글로 아크로를 빛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운영진으로 취임하신 흐르는 강물님, 게타빔님, 피노키오님께 심심한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그동안 아크로에 몸 담으셨던 시간이나 열정, 그리고 토론 태도 등등을 보아 세 분 다 운영진으로 활동하시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정치적인 견해가 다를 순 있더라도 아크로가 적절한 긴장 속에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동의 토론 윤리 규칙을 지켜가며 서로를 기본적으로 존중하는 가운데 치열하게 토론할 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 아크로의 기본 설립 이념이기도 한 - 어긋남 없이 책임을 다해주실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피노키오님과는 비록 잠깐이지만 1기 사회자팀으로 같이 활동을 한 적이 있어서 피노키오님의 아이디어에 기대를 걸고 있구요, 게타빔님은 전공이 IT 쪽이라고 하니 앞으로 기술 관련 부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흐강님은 자신의 분명한 정치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분들에게 똑같은 공정성을 가지고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기 운영진분들이 협의하시어 대표 운영자를 선출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흐르는 강물님이 대표 운영자로서 2년을 책임지고 아크로를 이끌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대표 운영자를 선출 안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크로 운영에 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1인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3기 대표 운영자는 선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운영진으로 지원해 주셨지만 우여곡절 끝에 여러 사정을 이유로 물러나신 크레테님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크레테님의 진정성이 여기 닝구분들에게도 알려질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크레테님이 차기 이후 다음 세대를 기약하는 운영진으로서 아크로에 다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얻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