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은 외국에서 대접을 더 받았던 대통령이었다. 그것은 그의 인생 스토리가 범인과 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스토리'는 외교라는 세일즈 무대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자산이었다.

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후보중에서 김대중 다음으로 '스토리'가 있는 후보가 박근혜라고 생각한다.

잔노빠들은 박근혜의 '타임지 표지'등장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왜 타임지는 박근혜를 표지에 올렸을까? 바로 박근혜의 '스토리' 때문이다.
(나는 타임지 표지 기사를 보고 나름 이번 대선의 결과를 유추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인은 무슨 '스토리'가 있을까? 무슨 스토리를 가지고 세계 외교무대에서 '세일즈'를 펼칠 수 있을까?

맞아. 차출된 특전사 써먹으면 되겠구나. 
외국 국가 원수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청와대 홍보비서가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을 한다.

'우리 대통령님은 군에 입대한 후 전혀 '타의'로 특전사에 차출되어서 복무를 마친 '멋진 싸나이' 입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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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나와 반대되는 진영의 지지자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인정 안 할 수 없는' 실력을 지닌 '고수'들이 많았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 토론방을 보자.
그래도 얼마전까지는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사람들을 안철수 지지자들 속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안철수가 '낙마'하고 나서는 정말 최소한의 '실력'을 갖춘 문재인 지지자들을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문재인 지지자들의 글 수준이 예전 이회창 시절 '창사랑' 사람들 수준이라면 이해가 될려나?

그렇다.

개념 없이 '궁물'만으로 상식과 정의를 사칭하면 그게 바로 '창사랑'인 거다.
그리고 나는 오늘, 그 창사랑의 잔재를 문재인 지지자들의 글에서 본다. 웃기고 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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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얼굴에 칼 맞은 사건을 폄하하는 인간도 있더라.
여자 얼굴에 시퍼런 칼날이 들어와 목이 반 쯤 그어진 사건이다.
그걸 면도하다 베인 정도로 글질 하는 인간은 '기본'이 안 된 인간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나는 그때, 그녀의 행동이 단상 뒤로 납짝 업드려 숨었던 아버지 박정희의 육여사 저격 사건 당일 모습보다 훨씬 의연하게 보였다.

내가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그 사건 바로 다음날 신문 지면을 장식했던 '대전은요?'라는 카피 때문이다.

요지는 이랬다.
박근혜는 얼굴에 상당히 심한 자상을 입었고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수술에서 깨어나자 마자 그녀가 처음으로 한 발언이 '대전은요?'라는 말이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알다시피 그녀의 이 한마디로 '대전'이 뒤집혔다.

충청도에서의 박근혜에 대한 지지. 이거 무시하면 안된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지만 또한 육영수의 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애니튼,

나는 당시에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다.
내가 알기로 박근혜는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게 아니었다.
국부마취를 받고 얼굴 봉합 수술을 했다면 박근혜는 수술 전과정에서 의식이 있었다는 얘기고,
그녀가 의식이 있었다면 수술에서 깨어나서 했다는 '대전은요?'라는 카피는 사실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당시에 혼자 생각으로,
박근혜 주변에 상당한 능력의 마케팅 전문가가 있지 않을까 짐작했었다.
아니면 해당 기사를 쓴 신문사 기자의 탁월한 능력이거나....


문재인 지지 잔노빠들 아이들의수준 높은(?) 댓글들을 보면서,
또얼마전의 '차출 특전사' 마케팅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스틸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