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65573.html)



김무성 새누리당 선대위장이 “우리 전략은 중간층이 투표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해 선거전 막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김무성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투표율이 70%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 우리의 전략은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거티브 등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내용의 정치공방을 벌여 중간층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증을 불러 일으켜 투표를 포기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것이 선거전략이라고 하는 김무성 본부장의 고백은 국민이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방해 전술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이것으로 새누리당이 그동안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해 온 이유가 드러난 것이고, 온갖 불법, 혼탁 선거를 통해 진흙탕 선거를 유도하고 있는 이유가 분명해 진 것이다. 새누리당의 투표 포기 유도 전략은 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테러와 그 목적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민주 헌정질서에 대한 전면 도전이고, 쿠데타 세력의 후예다운 발상이다”고 밝혔다.


김무성의 발언은 정동영의 ‘꼰대’ 발언을 무색케 하는 파괴력을 지닌 발언이며 막판 판세에 결정적 악영향을 미치는 메가톤급 폭탄 발언임이 틀림없다.


정동영의 꼰대발언이란 정동영이 자신의 트위터에 “한홍구·서해성 직설 - 선거란 우는 아이 젖 주는 건데 젊은이들이 안 울어. 침만 뱉어. 이번에 하는 청춘투표가 인생투표야. 인생이 통째로 걸렸어. ‘너 자신에게 투표하라!’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라는  ‘한겨레’에 나온 ‘한홍구-서해성 대담’을 인용한 글을 올렸다 비난을 받은 발언을 말한다.


그러나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낸시랭의 뉴스 톡’을 통해 “젊어도 꼰대들이 많더라구요. ‘일베충’ 및 젊은 꼰대들 내 밑으로 다 모여! 그리고 엎드려 뻗쳐! 이 왕언니 꼰대의 빠따 맛을 보여주마”라며, 꼰대는 단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으로 정동영을 옹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