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당선되면, 호남이라는 지역은 정치적인 의미가 많이 상실될거 같습니다. 굳이 호남에 공을 들일 필요가 없죠. 수도권은 반반이라고 치고, 부산/경남에 충성 경쟁해서 승리하는 세력이 대권을 가져가니까요. 

호남이 져야만 하는정치적 부담감은 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충청이랑 비슷하게, 간봐서 붙으면 되긴 하는데.. 반면 부울경을 잡으려면 호남을 의도적으로 무시해야만 한다는 공식 또한 증명되는 것처럼 보이네요. 

부울경 사람들이 정권 잡아서 정신차리고, 제대로 된 정권 운영을 한다면야, 호남이랑 연고가 없는 저같은 수도권 유권자들이야 별다른 감흥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김영삼도 잘한게 있었잖아요. 대통령된 처음엔 지지율이 막80%이랬죠...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아 세 개 써 줄려고 했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나네요. 그렇지만 그 마지막은 화려했죠. 참여정부도 생각해 보면 비슷한 흐름이었고. 삼세판이라고 세번째는 잘할 것 같단 생각은 들지 않거든요.


박근혜가 정권을 잡아도 뭐 비슷하게 갑갑할거 같습니다. 대구의 밤 문화가 서울에 전파되겠죠. 대구 꼰대들이 전면에서 설치고 다닐꺼고.... 

부산정권이냐 대구정권이냐. 김영삼이냐 노태우냐.

아주 멋진 승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