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 수 19,483
개인적으론 오늘 토론의 승자는 이정희,박근혜라고 봅니다.
Tweet
축구경기로 비유하자면.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선 박근혜는 이기거나 비기거나 지더라도 5점차 패배만 안하면 되는 경기였습니다.
문재인은 반드시 5점차이상으로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였고요.
한데 이정희라는 다크호스로 문재인과 박근혜가 비겨거나 문재인이 1점차 승리를 한겁니다.
문재인으로 봐서는 최악의 경우죠.
반면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마지막 경기를 이정희는 5점차 승리를 한거고요.
그리고 지지율 변화로만 본다면.
토론으로 야권에서 여권으로, 여권에서 야권으로 갈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다만 이번 토론으로 보수의 표는 결집내지 변화가 없고.
문재인 지지율만 변동이 있을 듯 합니다.
그 변동분이 이정희로 갈거라 봅니다.
결국 문재인으로서는 승리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지지율로 오늘 판돈을 돌렸써야 하는 데.
이정희라는 다크호스로 문재인 지지율만 가지고 판돈을 돌리 셈이니.
최대 피해자는 문재인이라고 봅니다.
2012.12.04 16:10:51
님 말씀에 공감하긴 하는데
막판에 이정희가 토론 3회 다 하고 바로 후보직을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는거죠
이미 돈도 먹었겠다 토론 나와서 할말 다 했겠다 굳이 평생 굴욕적인 득표율 결과를 남기고 싶진 않을테니...
이정희가 지지율을 3~5%로 올려놓고 사퇴하면 문재인에게 유리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물론 이미 투표용지가 모두 인쇄된 상태에서 이 지지율을 문재인이 모두 고스란히 흡수할수는 없겠죠 그래도 1~2% 정도는 갈겁니다
2012.12.04 16:12:38
어짜피 이정희 동무 표는 문재인으로 간다고 봐야 합니다.
윗분 말대로 사퇴할 가능성도 크구요. (박근혜 떨어뜨리러 나온거니까)
아니더라도 막판 사표심리로 야권표는 문재인으로 쏠린다고 봐야죠.
2012.12.04 16:20:24
그래서 문재인 지지율로 판돈 한거라고 한겁니다.
문재인 지지율을 가지고 이정희가 따가면, 다시 문재인이 따가는.
결국 박근혜 지지율로 판돈을 했써야 했다는 겁니다.
2012.12.04 16:21:52
글쎄요. 토론회를 안봐서 자신은 못하지만 이정희가 사퇴한다고해서 문재인에게 갈 지는 모르겠는데요. 대개의 사람들은 훨씬 단순하면서도 복합적이죠. 많지는 않겠지만 오히려 박근혜로 가는 사람도 나올 겁니다. 문재인은 너무 트미해서(경상도 사투리) 못믿겠다면서.
얼마전 안철수 사퇴 반대한다며 투신하려던 사람 있었죠? 그 분 인터뷰 기사보면서 역시 당선을 좌우할 보통 사람들(?)은 저희처럼 정토 사이트에서 노는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63217.html
김씨는 이념보다 개인의 욕망, 그 중에서도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과정보다 결과, 이념보다 실리다. 이는 국가주의·애국주의와 결합하기도 했다. 그래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관망하고 망국의 길을 걷게 된 조선왕조 지배층을 유신시대 박정희 전 대통령보다 더욱 미워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행적과 5.16쿠데타, 유신개헌도 잘못이긴 하지만 “이해는 하고”, “항일운동해보려 만주군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며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황우석 박사를 둘러싼 논란도 그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진실찾기다. 종북주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지금은 국가 개념이 없고 먹고 살기 위한 내 개인의 이익만 중요한 시대다. 외국이 침범해서 돈 벌게 해준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한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투자자-국가 소송제(ISD)조항을 봐라.”
......
그럼 이젠 그는 누구를 찍을까. 그가 말했다. “답이라고 생각한 3번 보기가 날아갔다. (정권을) 바꾸긴 바꿔야하는데… 문재인을 그냥 찍어주고 싶지는 않다. 안철수 없는 문재인은 제2의 노무현이지만, 이미 단일후보로 문재인으로 저질러진 상황에서라면… 1번이냐, 2번이냐, 고민해야 하지 않겠어요?”
.....
자, 위의 김씨는 이제 누굴 찍을까요? 그래도 문재인에게 기울까요?
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