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도 좋은 유권자 분석이나 지역별 세대별 분석등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그런 유권자의 분포도등 기본 역량이나 전략에 기반한 분석보다는 두 후보의 선거전략이나 자세등 실제 전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변화하는 후보와 정체된 후보

통상적으로 야당은 변화를 외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수정당이 집권하고 있는 상황이고 양극화가 이런정도로 진행된 상황이라면 더 더욱 야당은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사실 오바마가 당선될 때 그의 캐치프레이즈가 변화였고 그 켐페인이 주효하여 그는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꾸로 되었습니다.
박근혜나 새누리당은 그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진보나 노동자의 전유물이다시피한 상징색인 빨강색을 빼앗아 자기들의 상징색으로 삼았습니다
강렬한 지도자의 이미지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한 것이지요
실제로 야구점퍼 스타일의 빨간색 점퍼를 걸치고 나온 새누리 선대본 회의는 세련되어 보이고 그림이 잘나옵니다
그러나 노란 잠바를 입은 문재인 선대본은 아저씨들 스타일을 연상합니다

또한 박근혜는 이미 상대정당이었던 김대중이 써먹은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캐치프레이즈까지 가져와 사용합니다.
이미 사용해서 신선도는 떨어지고 모방이라는 비난이 있을 것도 무릎쓰고 과감하게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믿음을 줍니다

광고나 미디어 대책이나 기타여러 선거 전략을 보면 새누리는 변화를 선택하고 그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변화된 새누리라는 컨셉으로 변화라는 이미지로 새누리에 비우호적인 중도층을 잡고 새누리라는 이미지로는 기존 집토끼를 품고가는 것이지요

이에 비해 문재인 캠프는 오히려 모든부분에서 정체되었습니다
ㅇ오직 안철수와 단일화하면 이긴다는 산수계산으로 대선을 거저 먹으려고 하는표가 역력합니다
어떤 참신함이나 새로운 변화의 몸부림이나 그동안 왜 자신들이 열우당 46대영 김해을 경기지사 서울시장에서 후보조차 제대로 못냈는가에 대한 반성이나 분석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민주당이라는 이름과 낙동강 벨트의 뒤집어질것이라는 희망사항에 기대어 안철수와 합하면 이긴다는 유치한 정치공학에만 매달린 사람들입니다

아마 이번 선거가 손학규가 나와 변화를 주장하거나 그보다 훨 젊은 김영환이 나왔다면  선거판도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두번째로 미디어에서 형편없습니다
오직 한경오와 조국 이외수 공지영의  트윗전사와 인터넷공간의 노빠 저글링들의 화력만 믿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의 힘도 옛날만 못합니다
새누리쪽의 소셜 미디어 영향력도 커졌지만 그보다 문재인을 홍보할 거리가 없어서 노빠들도 별로 입을 열지 않으며 과거같으면 극성스럽던 사이트들도 별로이고 또 조회수도 급감하였습니다.
그들의 극성스런 파쇼짓에 사람들이 다 질려버렸던 것입니다
 
세번째로 정책에서 이미 지고들어간 선거입니다
노무현과 이명박 이후 우리국민들은  이제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 듣기 좋다고 다 믿지 않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따지게 되었습니다
박근혜의 공약은 치밀하고 실천이 가능한 목표가 설정되고 방법도 제시됩니다
그러나 문재인의 공약은 문제가 많습니다
듣기는 좋은데 실현가능성이 없거나 수 많은 논란가운데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고 디테일에서도 많이 떨어집니다
오늘 공보물을 보았는데 박근혜는 꼼꼼하게 분야별로 정책을 알기쉽게 잘 정리했는데 문재인은 서민을 챙기는  문재인 뭐 이런식입니다
그놈의 특전사 옷은 어김없이 들어가 있고 그저 추상적인 구호의 나열이지 아무런 알맹이가 없습니다
최소한 이 사람이 이런 정책을 하겠다는 정보가 없습니다

선거공보물은 기본적으로 선동이 아니라 정보제공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공보물은 잘 읽어 보게 되어있습니다
미디어에서 큰 주장만 간략하게 보도하는 것에 비해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후보자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그것도 유권자 모두에게 배달되는 아주 중요한 홍보물이지요

네번째로 조직에서 이미 졌습니다
강한 군대의 특징은 조직력입니다
로마군대가 적은 수로도 왜 연전연승하는가하면 조직력에 있습니다
밀집대형으로 프린캡스를 앞에 세우고 3중대형으로 조직력이 강합니다.
웬만해서는 진형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연속성이 있습니다
중앙당은 물론 지역조직까지도 베테랑들입니다
그에 비해 민주당은 분당시 이미 베테랑들이나 실력있는 사람들 다 잘려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후 분당과 창당 합당을 거치면서 조직력이 완전 와해되어 동지의식도 정체성도 이념성도 없는 그런 집단이 민주당 중앙당이고 지역조직도 잦은 분당합당으로 호남외에는 다 망가졌다고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는 모든 세력을 플러스하고 있습니다
충청의 선진당 동교동계 구민주계 기타등등 세력을 불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인제나 한화갑 김경제가 무슨 대중적 지지가 있느냐하는데 모르는 소리입니다
그들이 주는 상징성과 명분이 중요하고 그리고 그들이 알고 있는 민주당내부의 정보나 전략 그리고 민주당안에 있는 끈이 닿는 사람들에게서 얻은 정보는 아주 고급정보입니다.

이에 반하여 문재인은 안철수 조차 제대로 포용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말을 한 안철수를 찾아가고 모양을 갖추어야 하는데 전혀 정치력을 발 휘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선 경쟁자들 조차도 포용못하고 협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