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의 일본어 학습포럼게시판 등을 둘러보면 드물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질문 유형 중에 이런 것이 있다. 


  A : 안철수 선생님은 건강하신가요.

  B : 제가 지난 주에 뵈었을 (때 / 때는) 아주 건강해 보이시던데요.


   이 문제에서 답은 '때'가 아니라 '때는'이라고 나온다.

  '때는'이 아니라 단순히 '때'라고 하면 어색한 문장이 되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

   난 이해가 안 된다.


  한국어가 모어가 아닌 한국어 학습자에게(일본인은 제외), 저 대화에서 왜 '때'가 아니라 특수조사(일명 보조사) '은/는'이 첨가된 '때는'이 자연스런 답변이 되는지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한국어 기술(및 이론) 문법은 아직까지 없다. 적어도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선 그렇다 (혹시라도 저 의문점에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는 한국어 문법론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제발 알려달라).


 이런 점에서 한국어 문법론의 현 상태는 '비참'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