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사퇴가 안타깝습니다. 본선 경쟁력이 더 있는 안철수가 단일후보가 안 돼서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경선도 안 치르고 사퇴한 것이 아깝습니다. 가상대결 50%와 적합도 50%로라도 여론조사 경선을 해봤으면 누가 됐어도 모양새가 더 좋았을 거고, 단일화 협상 이후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안철수가 꼭 진다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누가 더 센지 한 번 겨뤄보지도 않고 사퇴한 게 안타깝다는 겁니다.


이제 다시 냉정해져야 됩니다. 국민들이 정치인도 아닌 뜬금없는 안철수에게 지지를 보냈던 이유는 안철수가 대통령으로서 적합해서가 아니라 박근혜를 물리쳐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안철수는 떠났습니다. 이제는 박근혜와 문재인의 대결만 남았습니다. 문재인이 안철수만큼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나도 노무현에게 큰 실망을 해서 문재인에게 별 호감이 없습니다. 특히 주변의 친노들도 마음에 안 들고, 특히 문재인을 지지하는 우악스런  노빠들이 보기 싫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습니다. 문재인이 안되면 박근혜가 되는 겁니다. 문재인이 박근혜를 물리쳐준다면 우리의 원래 목적은 달성되는 겁니다. 꿩 잡는 게 매고,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박근혜라는 쥐만 잡으면 되는 겁니다.


왜놈 밑에선 친일부역질을 하고, 좌익이 득세할 땐 좌익활동을 하고, 그러다 체포돼 죽게 되자 동지들을 밀고하고 살아나, 군사반란을 일으켜 군사독재로 종신집권을 꽤했고, 밤마다 지 딸보다 어린 여자들을 권력의 힘으로 성폭행하다, 지 부하에게 총살당한 기회주의 패륜아 박정희의 악행이 이 땅에서 다시 한 번 승인되면 절대 안 됩니다. 이 땅에서 사라져야할 박정희의 후예 새누리당이 집권하고 박정희와 유신정권을 동업했던 그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망국적인 사태만은 막아야합니다. 그래서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대의를 위해, 문재인이 미워도 박근혜의 집권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