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민주당이 자랑하는 조직이라는게 어떤상태인가에 대한 의문을 없앨수가 없습니다.
총선때도 진보정당하고 연합을해야만 했고 (그럼에도 패배)
대선에서도 타 야권후보와 단일화를 해야만했는데, 지금 모양새가 '고집불통 욕정쟁이'가 되버리고
컨벤션효과같은건 전혀 기대할수가 없게되었죠

자 일단 안철수가 의도적으로 유권자의 빈공간을 잘 파고든 기회주의자였다고 칩시다.
이번에 사퇴한것도 기회주의적으로 자기이미지는 지키고 문재인 이미지는 깍아내리는 효과를 위해 '빅엿'을 날리기위한 술수엿다고 치자구요
근데 결과적으로 민주당은 그 기회주의자보다 못한 판단/추진/결단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밖에없죠.

제가 안철수가 혹시 정신적으로 문제있는애가 아니냐는 의심과 짜증을 가지다가 
출마선언이후 마음을 완전바꿔버렸는데, 그후부터 어제까지 안철수는 그게 진심이든 아니면 술수이든 
어쨋든 기가막히게 사람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행보를 보였어요. (분명 저만 그런건 아니죠?)
어제 TV에서 누가 그러대요 (이름이 기억안남)
안철수는 스파이더맨같은 영웅의 연출효과를 노린거다. 그래요 깍아내린거죠.
근데 문제는 민주당은 그런 연출효과 조차 전혀 내지를 못하고있다는거에요. 총선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오로지 할줄아는거라곤
'정권교체' '유신공주' '명박근혜' 이거 외쳐대는거밖에없는데 이거 '못살겠다 갈아보자'수준에서 좀 나아진겁니까?
그저 상대에 대한 증오만 심화시키기 위한 전략말고는 보이질 않는데
사실 문재인이 내세운 '복지국가 1차 5개년' 이것도 사실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만한 건수였습니다
근데 실상 찻잔속의 태풍도 아니고 이거 아는 사람들도 거의 없습니다.
왜냐면 그네들의 전략자체가 상대를 깍아내리는것에 잇지 자신들을 돋보이게 하는것이 아니니까요
저야 "박근혜가 경제민주화 들고나오니까 어쩔수없이 들고나온것. 실제 실천의지는 굉장히 미지수"라는 의심을 가지고 있어서 
크게 환영하지 못하고 있긴합니다만....

요는 지금 민주당은 스스로 컨텐츠를 생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이 거의 없는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수가 없다는겁니다.
그저 현재의 상황을 '5공'이니 '독재'니 그런식으로 규정지어서 그 프레임안에서 표를 얻어먹으려는 생각밖에는 없는데
이건 마치 예전 수사반장을 재방송해서 시청률높이고 광고따려는것과 같아요. 한심 그자체입니다.

예전에 '북한없으면 도대체 정치 어떻게 할거냐? 할줄아는게 그거밖에없냐?'라고 조롱받던 새누리의 포지션을
'새누리 없으면 도대체 정치어떻게 할래? 할줄아는게 새누리 물고늘어지는거 말곤 없어?' 라고 민주당이 물려받는 꼬락서니 입니다.
생존전략과 변화의 수용에서 민주당은 현격히 새누리에게 밀리고있어요

이쯤되면 해산하던가  '사실 우리가 니들이랑 별반 다를게 없음 ㅎㅎ'하면서 새누리밑으로 기어들어가던가 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 빈 포지션은 진보계열이 따먹던가요 
물론 지금 심상정 이정희 하는거보면 그것도 참 답이 안나오긴합니다만....
그래도 민주당똥차가 빠지고 그자리를 차지하면 지금 민주당보다는 낫지않겠나 싶어요. 설마 지금민주당보다 더 답이없을까요.
그리고 진보세력은 이제 민주당에 얹혀살면서 콩고물 얻어먹는 전략을 버려야해요. 민주당은 콩고물을 던져줄 능력이 전혀 안되는데다가
그렇게 기생하면서 콩고물만 받아먹는게 관성화되면 진보세력도 스스로 생존할 능력이 전혀없는 집단이 됩니다.
이미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더 늦기전에 진보세력의 역량을 더욱키워서 '민주대반민주'구도로만 먹고사는 민주당을 대신해서
'정책적으로' 새누리와 겨룰수있는 '새로운 민주포지션'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건...지금의 두 거대정당의 아웅다웅...
뭐 품격이라도 있으면 참아주겠는데..원래 정치가 그런거라느니..그게 정치적 역량중 하나라느니 하면서 받아주기에는 너무 아주 막장드라마에요.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막판에 문재인이랑 박근혜랑 싸우게 되면 문재인에게 표를 던질마음이 조금은 생겼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그냥 포기하고 쉬어야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저는 두번연속 대선투표 쉬는게 되는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