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나름대로는 확신을 가지고 안철수씨와 단일화에 대한 예상을 해 보았는데
제 이야기가 맞았네요

안철수씨가 합리적이고 계산을 할 줄 알고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는 전제 아래
절대 단일화를 파토내지는 않으리라고 봤고, 그건 완전 깽판이고 미래가 없다고 보았기에
그리고 안철수씨는 범야권을 미래 자신의 정치세력으로 설정하고 있기에
즉 지금의 문재인 후보 지지층도 미래에는 자신의 지지층으로 흡수하고자 할 것이고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야권 지지자들의 기대를 배반할 수 없기에
이러한 결론은 예상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그동안의 단일화 방식 밀당, 안-문 담판에서 "박근혜 후보를 이기려면 제가 단일화
후보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와 같은 당찬 언급이나 문캠프를 압박해온 최후통첩 등은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가?
그것은 어떻게 말하면 그러니까 쇼입니다. 양보를 통한 단일화를 이루더라도 제가 이야기 했던 것처럼
처음부터 양보를 하고 나오면 맥이 빠져서 안되거든요. 어느정도의 연출은 필수적이죠.

그러면 여론조사 방법을 양보하여 안철수로 단일화 될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아예 양보를 할바에는 그러한 과정을 거칠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아마도 안철수씨는 여론조사가 아닌 양보를 통하여
보다 큰 것을 약속받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가 아닌 담판에서 문후보가 안철수후보의 양보를 직접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급부를 제시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안철수씨가 정치 신인으로 나와서 민통당의 후보를 단일화에서 누르고
바로 단일화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은 여러모로 무리수가 가는 일이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안철수씨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뛸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도 차기 문재인 내각에서 정치경험을 쌓을 수 있고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으며
다음에 야권의 지지자들에게 이번의 양보에 대해서도 상기시켜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