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안철수에 대한 나의 판단은 아래 tatiny님이 술회한 감정과 비슷합니다.


대국민선언문인가에서 보여준 감동 만땅......에서 그 후에 보여준 안철수의 행보는 솔직히 좀 구역질이 나올 정도니까 말이죠. 그렇다고 tatiny님처럼 그게 문재인을 투표하는 이유가 '내게는' 되지는 못합니다. 뭐, tatnity님이 결정한 것을 존중은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아래 minue622님의 '안철수를 위한 변명'이라는 글을 보고 솔직히 좀 웃었습니다. 뭔 변명? 그냥 안철수가 싫거나 좋거나 그건 minue622님 판단이고 유권자들의 판단인데 그렇게 정치공학적으로만 상황을 판단하는 '정치모리배들'에게 뭔 변명 씩이나?


그렇다면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들도 미니스커트를 입은 이유에 대하여 변명해야겠구만요? 왜냐하면, 한 조사에 의하면 판사들 중에 '미니스커트가 성폭력을 유발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0%라니까 말이죠. 그래서 성희롱이나 성폭력에 대하여 판결들이 개판인 이유이죠. 세상에...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유발한다.............?라는 사고방식이 맞는 판단인가요?


안철수를 위한 변명? 이미 말했듯 나는 안철수로 단일화되어도 안철수에게 투표는 하지 않겠지만, 정치모리배들의 주장에 '안철수를 위한 변명?' 앞으로 미니스커트 입는 여성들에게 미니스커트를 입은 이유에 대한 변명을 강요하는 사회가 되겠군요.



주장인즉, 정치를 사유화하려는 시도나 또는 그런 시도에 구찌로 구색 맞추려는 인간들은 척결의 대상이거늘 그런 대상들에게 어설픈 변명을 하면서 '유화적인 제스처' 보이지 말자! 환원하면,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들이 성폭력을 유발한다고 믿는 판사들은 개혁대상이거늘 그런 개혁 대상과 싸우기는 커녕 '그녀가 미니스커트 입는 이유'라고 구질스럽게 변명하지 말자는 이야기.



즉, 쌍팔년도식 '촌스런 투쟁'을 하자는건 아니지만 민주주의는 구걸이나 정략적 판단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야그. 이미 2002년도에 뼈저리게 경험했잖수? 더 염려스러운 것은 또 한번 2002년도가 재현된다면 2017년 이후로는 새누리당 일당독재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 



긴 호흡으로 보면, 지금 새누리당 인적 구성은 한번 더 털어먹을 공산이 크고 박근혜가 집권하면 이명박 이상으로 개판될 가능성이 큰데 그 개판될 가능성은 문재인도 만만찮다는 이야기이고 따라서 확률적으로는 문재인 집권보다는 박근혜 집권이 그나마 5년 후를 내다볼 수 있다는 야그.


설마, 5년 후에도 '노무현 관팔아' 정치 장사하자는 야그는 아니겠지?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