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 후퇴를 선언했던 친노 인사인 윤건영 문재인 의원실 보좌관이 야권후보단일화 실무자로 참석한 데 대해 안철수 후보측이 14일 강력 반발하자, 문재인 후보측은 서둘러 윤 보좌관을 협상단에서 뺐다.

발단은 윤건영 보좌관이 지난 13일 열린 단일화 실무단 룰 협상 회의에 민주당 배석 실무자로 참석하면서 시작됐다. 참여정부때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그는 문재인 캠프의 일정기획팀장을 맡고 있다가 지난달 21일 '친노 9인방' 퇴진 시 물러났던 인물이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14일 오전 단일화 실무단 공식회의 석상에서 이를 문제삼았고, 안 후보측이 이날 오후 단일화 룰 협상 중단을 선언하는 데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자 문재인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건영 문재인 의원실 보좌관은 후보 단일화 협상과 관련하여 어떤 역할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윤 보좌관을 실무진에서 배제했음을 밝혔다.

안 후보측은 그러나 이번 파동을 이해찬 대표 등 친노가 여전히 문 후보의 막후에서 작동하고 있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어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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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