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프리카와 아시아 각처에 산재된 구 제국주의의 식민지 국가들...
그 나라들 중에서 이런 말을 하는 학자가 있는 국가가 있는지는 정말로 궁금...
"영국은 인도를 근대화시켰다."
"프랑스는 베트남의 근대화와 발전에 이바지했다"

아울러... 그 제국주의의 본류 국가들에서 이런 소리를 하는 학자들이 버젓이 있는지도 궁금....
"우리 대영제국의 식민지 경영은 각 식민지 국가들의 발전에 기여했다."
"우리 프랑스 제국의 식민지 경영은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등의 근대화에 기여했다."


2.
양돈업자는 돼지를 위해...
집을 지어준다. (돈사)
그리고 먹을 것을 끼니마다 챙겨주고. (사료 배급)
돼지들이 사는 환경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한다.
온도 조절하고, 항생제 먹이고, 예방접종하고...

그렇다면...
이걸 '돼지를 위해 근대화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3.
돼지를 위해 집을 지어주고, 사료도 주고, 온도 조절하고...
이건 어디까지나 돼지를 '잘 키워 잡아먹기' 위해서이지...
돼지의 근대화나 행복을 위해서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인프라 구축해주고, 근대적 시스템 구축하고, 온갖 근대적 편의를 제국주의 국가가 제공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식민지 국가를 잘 키워 빨아먹기 위해서이지...
식민지 국가의 근대화나 발전을 위해서는 아니라는걸...

의도와 결과가 꼭 일치하란 법은 없지만...
결과가 좋다고 의도까지 합리화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