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가까워 오면서  박근혜 캠프의 여론조작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년 전에 트위터 글 중 99%가 반여당 성향이었는데, 대선이 임박한 지금은 친박근혜 성향 글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친박근혜 성향의 글을 쓰는 계정은 12%에 불과하지만 문재인 지지 계정에 비해 평균적으로 약 9배, 안철수 지지 계정에 비해 약 35배의 글을 쓴다는 게 밝혀졌다. 적은 인원이 기를 쓰고 많은 글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관련기사: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60007.html)


2010년 11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디지털 전사 1만 양병론’을 내놓았고, 작년 4월 바른민주개혁시민회의 윤희구 의장의 “나는 엠비(MB) 정부의 여론조작 행동대장이었다”는 양심선언이 있었고, 작년 10월 서울시장 선거 때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계정연동오류’ 사건 등이 줄줄이 있었다. 야권 후보 지지자들보다 많게는 35배의 글을 쓰는 박근혜의 디지털 전사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바’들이다.


SNS는 사람들의 자연스런 사회적 소통수단이며, 그렇기 때문에 사회의 여론을 왜곡없이 반영한다. 그런데 문제는 새누리당은 SNS를 정치적 여론왜곡의 수단으로 당차원에서 작정하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304216&kind=menu_code&keys=1

http://www.changwonilbo.com/news/58106)


시급알바까지 포함하면 4-5만 명이 새누리당의 여론왜곡 공작에 가담하고 있다는 계산까지 나오고 있다. 정당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디지털 전사라는 이름의 알바집단을 운영하는 새누리당은 도대체 집권을 할 자격이 있는 공당인지 의심스럽다.



(올 초를 전후해 아크로에서도 안 보이던 닉들이 몇 개 나타나 지속적으로 박근혜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알바든 누구든 글을 쓸 자유가 있으니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사실을 왜곡하는 글을 올려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래 글 중에서도 단일화 합의 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안철수와 문재인의 지지율이 올라갔는데도(관련기사: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111050205366&RIGHT_COMM=R2) 떨어졌다고 왜곡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