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BN에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가 발표됐는데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여론부분이었습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한 찬성이 고작 28%밖에 되지 않는다는게 핵심이죠
3자구도에서 안철수 지지율이 25%고 양자에서 47%인데 안철수 신당에 대한 찬성은 고작 28%...

'안철수식 새정치'를 지지하는 여론이 28%에 불과한걸 보니 대부분은 안철수가 민주당에 흡수되길 바라는걸로 보입니다 
이 얘기는 그간 안철수 지지층이 기존 야권지지층에 중도와 보수층 일부를 포함해 매우 폭넓은 지지층이라는 기존의 인식이 완벽하게 깨진걸 보여주며 안철수 지지층은 박근혜보다 지지율 약간 높아서 지지하는 '야권지지층의 일부'로 국한되었다는데에 아주 의미가 크죠

안철수 지지율이 다자에서 47%이나 기록하는건 정권교체를 원하는 야권지지자들이 결집한 것일뿐
안철수라는 인물 자체가 가져오는 경쟁력은 이미 문재인이랑 도찐개찐일 뿐이란거죠
이미 단일화를 선언해 버리고 문재인을 만나 짝짜꿍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부터
안철수는 기존 야권세력이 이미지가 완전히 덧씌워져버렸고 그가 그 이후 내놓는 여러가지 정치개혁이니 하는 각종 구호들이 중도층과 보수층에 전혀 먹혀들고 있지 않게 됐습니다. 오늘 안철수가 무려 440페이지에 달하는 공약집을 내놓았지만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안철수가 기존 야권세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낙인찍히면서 이젠 무슨짓을해도 그 프레임을 벗어날수가 없게 된거죠


안철수는 정말 본인이 본인의 정치를 원했다면 당장 야권 지지층에게 죽을만큼 욕을 먹더라도 
섣부른 단일화 선언대신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선언을 했어야 했습니다
당장은 낙선할수 있어도 본인의 소신대로 밀고갔다면 50세밖에 안된 그에겐 아직 기회가 충분했을겁니다
지금상황에서는 설령 본인으로 단일화 된다 하더라도 현재 민주당이 갖고 있는 각종 부정적 이미지가 왕창 덧씌워질것이 분명하며
그 뒤에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는 친노와 깨시의 조종을 받을것이 분명합니다. 

아크로에서 안철수를 친노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지지하는 분들이 계신데
지금의 안철수는 본인으로 단일화 되더라도 친노세력에 조종을 당할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가 머리라면 친노와 깨시는 목이 되는거죠. 목이 움직이는대로 머리가 움직이지 않습니까?



저는 예전부터 안철수가 완주선언하고 3자구도로 갔다면 안철수 찍을 생각이라고 여러번 얘기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안철수의 독자완주는 가능성이 0%인만큼 안철수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절대 지지할 생각이 없습니다
더욱더 가열차게 안철수를 까는것만이 '친노와 깨시에 빌어붙는 기회주의자'가 어떻게 처참하게 무너질수 있는지를 보여주는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마선언 할 당시만 해도 꽤 긍정적으로 봤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절레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