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가장 큰 잘못은 잘 한 일이 없다는 것이죠. 
대통령 정도 자리에 오르게 되면 잘 한 일과 못 한 일이 다 뒤섞여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명박의 가장 큰 문제는 도무지 잘 한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래 글 중에 이명박이 잘못 한 게 뭐가 있냐는 글도 있는데 질문이 참 희한할 뿐이죠. 
걍 4대강으로 강 말아 먹은 것만 해도 앞으로 상당한 재앙이 될 텐데 별로 거론이 안 되는군요. 
이 분들은 녹차라떼가 맛있는 모양입니다. 

평생을 주구장천 새누리당에만 표를 주셨던 제 지인 한 분도 요즘은 이명박에게 표를 줘서 대통령 만든 걸 상당히 미안하게 생각하시더군요.그래도 이 분은 참 양심적인 편에 속하는 분이죠. (물론 이 분은 박근혜에게 100% 표 몰아 주실 분이긴 합니다.자식들에게 일종의 강요 포함...) 

사실 이명박으로선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겁니다. 대운하 판다고 해서 대통령 됐는데 그거 포기하고 4대강 한 거 가지고 지~랄하냐고. 
소위 보수/우파라는 사람들 머리가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대운하에서 알 수 있는 거죠. 빨갱이를 이기기 위해선 대운하 판다는 정신 나간 인간이라도 대통령 뽑아 준다는... 

저는 이명박이라는 사람의 대통령 당선은 우리나라 40대 이상의(386 이전 세대) 이중적 사고방식, 아니 이중적도 아니고 무개념 사고방식의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말 하자면 참 복잡하고 긴 이야긴데, 간단히 말해서 약수터 물 가지고 손 좀 씻었다고 화를 내다가 뭔가 좀 변명을 하니까 말 많다고 빨갱이 새끼라는 욕을 거침 없이 퍼붓는 기성세대의 모습이 바로 이명박이죠. 
성장하면서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마구잡이로(이중적보다 더한 삼중 사중 오중적이죠.) 그리고 자기 중심적으로 가치관과 사고가 자리잡은 사람들이 바로 개발지상주의 시절 성장한 기성세대입니다. 이 분들 하고 이야기를 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까불다간 어른한테 대든다고 묵사발 나죠.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냐...
이명박이 잘 하고 못 하고는 따질 필요조차 없는 일이고, 나라가 잘 되려면 그 배후에 존재하는 기성세대의 심각한 문제점부터 사라져야 한다는 겁니다. 뭐, 저 개인적으론 이런 문제는 사람이 사라져야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평균수명이 자꾸 늘어나고 있으니 말입니다요. ㅋ~